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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명종시계 점차 밀려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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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전자장비의 발달로 자명종시계가 설 자리를 잃고 있다.과거에는 기상·약속시간 등을 기억하기 위해 자명종시계에 의존해 왔으나최근 전화·삐삐·TV·전축 등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한국통신의 전화특수서비스인 '지정시간통보'의 경우 현재 대구·경북지역에서 1만3천여명이 이용하고 있다.이 서비스는 가입자가 월 1천원의 요금을 내면 원하는 시간에 전화벨을 울려주는 것.

삐삐의 등장도 자명종시계 퇴장에 한몫하고 있다.

최근 선보이고 있는 무선호출기·단말기에는 지정시간에 삐삐를 울려주는 기능이 있는데다 한국이동통신과 세림이동통신에서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삐삐자명종서비스'는 현재 대구·경북지역 이용자가 8천여명에 달한다.'삐삐자명종서비스'는 012무선호출의 경우 5631-012(시외지역은053-5631-012)를, 015무선호출은 256-9000(시외지역은 053-256-9000)을 누른뒤 안내방송에 따라 전화기단추를 누르면 된다.

첨단기능이 부착된 TV·전축도 버튼만 눌러 놓으면 지정시간을 가르쳐 준다.이제 자명종시계는 거의 존재가치를 상실,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대형 시계메이커들도 자명종시계 매출이 줄어들자 디자인 다양화, 제품고급화등으로 전략을 바꾸고 있으나 판매가 부진한 실정.

ㅈ시계 대구대리점 관계자는 "중고생들은 탁상시계보다 '자명(자명)기능'이붙어있는 손목시계를 더 찾고 있다"며 "자명종시계시대는 이제 끝난 것 같다"고 말했다. 〈최정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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