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섬유 상해전시회

중국시장으로의 직수출을 기대하며 실시된 대구섬유 상해전시회는 7일 4백30만달러 계약이라는 외형적 성과를 거두고 막을 내렸으나 섬유직물의 높은 관세율(1백10~1백40%)등 중국의 무역장벽으로 인해 당장은 직수출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지난 3일부터 시작된 상해 전시회는 전시기간 5일동안 상담 3억9천여만달러,계약 4백30만달러의 성과를 남겼고 참관인원이 총4만3천명에 이르러 대구섬유의 중국시장 홍보가 효과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수출계약이 대부분 홍콩의 바이어들과의 상담을 통해서 진행됐지만, 바이어들과 동행한 상해내의 에이전트들을 통해 기존 홍콩경유 간접수출시 은폐되어 있던 사실들을 이해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상해전시회 관계자들은평가하고 있다.

특히 높은 수준의 디자인, 색상에 바이어들이 관심을 보였고 염색가공 기술과 연사물에 대한 상담제의가 쏟아져 섬유직물외에 향후 소프트웨어 수출도검토돼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상해전시회는 섬유직물보다는 패션의 홍보성공이란 성과를 남겼는데 특히 한복패션의 중국시장 상륙이란 성과와 함께 외국인들의 체격을 좀더 세밀히 분석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게됐다.

이번 상해 전시회는 장기간의 안목으로 해외시장을 직접 열어가야 하는 작업이 얼마나 힘드는가 하는 교훈을 다시금 되새기게 했다고 업계에선 평가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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