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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춘추-여성, 개성, 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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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을 맞이하는 60세된 노익장 여성, 이름은 스미스 루씨, 직업은 1백76년역사를 자랑하는 오슬로대학의 최초 여성총장, 전공은 어린이 권리에 관한법, 법을 전공하는 세딸을 둔 어머니, 서울에서 강릉까지의 왕복거리보다 먼5백40km 자전거 경주를 두 차례나 참가 완주, 매일 자전거 출퇴근, 지금 그녀의 최대 관심사는 대학 총장으로서 학생과 교수를 위해 보다 훌륭한 면학및 연구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있음'이것은 94년 생물다양성협약의 정부대표단으로 참가하기위해 노르웨이 트론헤임으로 향하며 지루한 비행기속에서 읽은 이야기이다. 한 여성이 가지는인생살이의 다이나믹성과 생활양식의 다양성을 보여준다. 한편, 그녀와 또다른 개성과 양식을 가지는 여러 형태의 여성들, 그 가운데 '브란트란드'라는노르웨이 여성 수상, 우리에게 여성이 좌지우지하는 여성 천국으로 비쳐지는노르웨이의 특성도 흥미로운 일이지만, 유엔환경계획(UNEP)의 사무국장 또한'도데스웰'이란 미국여성으로 환경문제에 대한 여성의 역할 또한 매우 지대하고 다양하다.

온갖 모습의 인간과 습관, 각양각색의 생물과 생존전략, 가지가지의 녹색자연과 지역경관, 이 모든 것은 바로 만물의 다양성을 의미한다. 자연이 잘 관리되고 윤택한 생활을 하는 국가나 사회일수록 다양한 정도가 아주 다양하다는 것은 외국여행을 하다보면 쉽게 이해되는 일이다.

최근에 들어서 우리나라는 사회 각 분야에서의 다양성이 과거 반만년 역사속에서 가장 급진적으로 발전되고 있다는 것을 이미 피부로 느끼고 있는 형태이다. 다양성은 곧 사회 각 구성요소의 개성 창출이 보장되는 다이나믹성을의미한다. 우리나라 여성들의 역할과 몫이 크게 기대된다.

〈계명대 전임강사·생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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