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영해동부국교(교장 이경찬)가 학생들의 특별활동에 학부모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시행, 좋은 효과를 얻고 있다.전체학생수 1백명, 교직원 12명으로 전형적인 농어촌 미니학교인 영해동부국교는 지난 93년부터 학생들의 소질개발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을 유도하고 바쁜일상생활때문에 하지못한 학부모의 특기와 취미를 신장할 수 있도록 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학부모의 참여가 적어 활동이 부진했으나 교육효과에 대한 학교측의 꾸준한 설득에 힘입어 농악, 컴퓨터, 서예, 글짓기등을 배우려는 참석자가 늘면서 이젠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가 됐다.
붓글씨를 처음 배우게된 한 학모는 자기 아이보다 못쓰는 부끄러움때문에 포기하려했으나 주변의 권유로 계속 연마해 자녀와 함께 집에서 연습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고 한다.
또 대부분 영어로 된 명령어를 이상하게 발음,웃음을 자아내던 컴퓨터학습학모들은 워드를 활용해 교사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작성해 보내기도 했으며농악을 배운 일부 학부모는 가끔 막걸리를 갖고와 흥을 돋우기도 했다.이같은 학부모들의 배움의 열기 덕분에 학생들 수준도 향상, 지난해 전국학생휘호대회에서는 박병철, 권순직군등 2명이 금상, 은상을 차지하는등 모두9명이 입선, 각종대회에서 수상하는 학생들도 크게 늘었다.학교측은 "학부모의 특활 참여가 학교교육에 대한 관심은 물론 재학생의 학력신장까지 유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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