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선거에서 시의회 의원에 당선된 여성이 차점 낙선자가 자신 보다 우수하다며 당선을 사퇴, 논란을 빚고있다.지난23일 통일지방선거 후반전에서 동경도 히가시무라야마(동촌산)시의회(정수 27명)의원에 4등 당선한 아사키 나오코씨(조목직자·27)는 26일 회견을갖고 차점 낙선한 같은 그룹의 동료에게 의원직을 양보하기 위해 지바(천엽)현으로 주거지를 옮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역신문 편집자인 아사키씨는이번 선거에 재선된 어머니 아키요씨(조목명대·50) 및 같은 신문 편집장 야노씨(시야수적·47·여)와 함께 '풀뿌리'라는시민운동 그룹을 해오다동시에 입후보했는데, 모녀는 당선됐으나 야노씨는 1천9백26표를 얻은 아사키씨 보다 52표 적은 득표로 5위에 머물러 낙선됐다. 아사키씨는 야노 편집장이 8년간이아 의회방청을 해오며 시민운동을 벌여왔고 자신보다 능력이 출중해 훨씬 우수한 의정활동을 벌일 것이라며 그녀를 위해 당선을 양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녀의 이같은 행동에대해 선거관리위원회는 법적으로는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말했으나 "선거에의 신뢰에 먹칠을 하는 것"이라고 불쾌감을 표시하는등 각계의 비난이 쏠리고있다.
〈도쿄·김종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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