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병원 재활치료 겉돈다

각종 사고나 신경과질환등으로후유증에 시달리는 환자가 날로 늘고 있으나후유증 유발질환치료를 위한 재활전문치료 인력이나 시설은 크게 부족하고 다른진료과목과의 협조진료체제도 미흡하다는 지적이다.의료계 관계자들에 다르면 임상의학분야에서 재활치료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나 지역의료계의 재활전문인력이나 시설은 초보수준에 그치고 있어 재활치료는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

또한 각종 후유증치료를 위해서 재활의학과의 협조진료체제가 시급한 실정인데도 신경과나 외과등 다른 분야 의사나 환자들의 재활치료에 대한 인식이 낮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구시내 종합병원의 경우 경북대 병원, 동산병원등 4군데 병원에서 각각 1명씩의 재활의학전문의를 두고 있으며 재활의학 전공의도 일부 병원에서 1~2명씩 두거나 전공신청도 1~2명밖에 받지않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다른 대부분 병.의원들은 재활치료를 위한 물리치료실과 재활치료 전문성이 떨어지는 물리치료사만을 고용, 환자 재활치료를 하고 있어 재활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치료에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 재활치료시설도 미흡해 서울등 다른 지역의 의료기관이 굽은 척추를 교정하는 척만증굴곡측정기나 보행분석기등 첨단 재활장비를 보유하고 있는데 비해지역 병원들은 적외선치료기나 활차운동기등 기초적인 장비만 갖추고 있는 형편이다.〈김지석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