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이 유원건설의 은행빚 가운데 약 1천억원을 탕감받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법정관리 신청중인유원건설을 인수하기로 제일은행과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유원건설의 제일은행에 대한 나머지 빚 3천4백억원에 대해서는 금리를 일괄로 기준금리인 연 9.5%로 낮추어주고 원금 상환도 앞으로 10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10년 후부터 분할상환하도록 했다.
29일 제일은행과 대성산업 등에 따르면 양측은 유원건설 인수조건을 놓고 그동안 실무협상을 벌인 결과 마지막까지 협상의 걸림돌이 돼 왔던 금융조건 문제를 이같이 잠정 합의하고 빠르면 이번 주에 인수가계약을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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