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 일본의 제1 연립여당인 자민당이 종전 50주년 국회결의에 '침략행위·식민지지배'라는 표현을 쓸 수 없다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통합야당인 신진당도 '전후 50주년 당성명'(안)에서 '침략·사과'라는 말을 삭제한것으로 2일 밝혀졌다.신진당은 국회결의 채택 여부에 관해서는 당론을 확정하지 않고 이에 대신하는 당성명에서 '아시아 국가의 많은 사람들에게 큰 고난과 슬픔을 준데 대해새삼 깊이 반성한다'고 되어 있으나 사무국안에 있었던 '사과한다'는 표현은없어졌다.
이 안을 마련한 '전후 50년 문제 프로젝트'(좌장 구산방부전노동상)는 또 '과거 전쟁등 우리나라가 일으킨 행위'라고 표현해 '침략'이란 말을 담지 않은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식민지 지배'에 대해서도 직접적인 표현을 피한채 '19세기 후반부터열강은 시장 확대를 요구하면서 식민지를 획득, 확대했으며 우리 나라도 자존을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그 조류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해 당내 결의 반대파를무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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