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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시대 연의 공격을 받은 제는 구원왔던 초가 배반하면서 연과 70여개나 되는 성을 나눠 가지는 바람에 지금의 산동지방 거로 쫓겨나는 신세가 됐다. 이제남은 땅이라곤 궁와 즉묵 2개성 뿐이었다. ▲그러나 제는 낙담하지 않았다. 잃은 나라를 되찾자는 일념으로 전국민이 뭉쳤다. 명장 전단은 사랑하는아내와 첩까지 군대에 편입시켜 국경수비를 맡게했으니 그 비장한 각오는 짐작하고도 남는다. 마침내 전단은 황소 1천여마리를 이용한 화공에 성공, 빼앗겼던 70여개성을 일거에 되찾을 수 있었다. ▲중국정사에도 나오는 이 전사를대만으로 쫓겨간 장개석은 즐겨 인용했다. 즐겨 인용한 것이 아니라 김문도등군부대에 '무망재거'란 표어를 만들어 붙였다. 거땅에서 있었던 교훈을 잊지말자는 뜻이니 지금은 비록 대만성만 가지고 있지만 전국민이 일심단결하면 나머지 21개성과 5개 자치구쯤은 단숨에 회복할 수 있다고 독려했던 것이다. ▲그동안 미-중간의 뜨거운 쟁점이 됐던 이등휘대만총통의 미국방문이 성사돼 국제뉴스의 각광을 받고 있다. 비공식방문이며 이총통 모교동창모임에 참석하기위한 것이라지만 지난해중미방문 귀로에 중간급유차 하와이에 잠시 기착했던이총통을 기내에서 한발짝도 움직이지 못하게 했던 대접과는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미국보다 많은 외환보유고 1천억달러를 자랑하는 대만국민들은 그래서 '무망재거'표어가 허황된 것만이 아님을 믿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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