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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양파생산농가 울상, 풍작으로 가격조차 형성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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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부지로 치솟던 지난해의 양파값과는 달리 수확을 10여일 앞둔 양파주산단지의 양파값이 가격조차 형성안돼 생산농민들이 허탈해하고 있다.영천시 신령면의 양파주산단지는 올해 양파재배면적 2백30㏊서 본격수확기인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1만4천여t의 양파를 수확할 계획이다.그러나 예년과는 달리전국적인 양파재배면적 확대에다 풍작이 겹쳐 양파대풍으로 인한 가격마저 형성이 안돼 경작농민들이 수확을 해야 할지 조차 망설이고 있다.지난 2, 3년동안 매년 수확기를 앞두고 외지상인이 몰려들어 물량이 없어 팔지를 못했으나 올해는 상인들이 얼씬도 않고 있다는 것.

지난해 수확기 산지 양파값은 ㎏당 6백~6백50원에 거래됐으나 올해는 가격형성은 물론 거래가 전혀 안되고 있다.

또한 논마늘도 수확이 한창이나 지난해 ㎏당 1천4백원이 올해 산지값은 지난해의 절반수준에도 못미치는 ㎏당 6백원에 거래, 1백70㏊서 2천6백여t의 논마늘을 수확한 7백여 재배농가서 엎친데 덮친 격으로 울상을 짓고 있다.20여년간 5천여평에 양파와 논마늘 재배해 온 신령면의 이재도씨(65)는 "외지상인이 찾아오지 않는 것은 물론 양파값이 거래는 고사하고 가격조차 형성안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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