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집중대담 '기초장'후보에 듣는다-김천시장

*김천시장 후보이성우(민자당), 박병호(무소속), 박팔용(무소속)

*질문자

김찬석(중부지역본부장), 강석옥(사회2부부장대우), 김성규(정치1부 차장)*일시:6월7일 오후 2시

*장소:김천문화원장실

-김천시가 가장 절실히 해결해야 할 현안은 무엇입니까. 또 이에 대한 해결책이 무엇입니까.

▲이성우후보=교통난해소가 가장 절실한 문제입니다. 우선 유, 무료주차장조성과 주차빌딩을 만들고 장기적으로는 우회도로를 조성하는등 주거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것입니다.

▲박팔용후보=역시 교통문제가가장 심각한 실정이지만 뚜렷한 해결대책은없는 상황입니다. 예로부터 김천은 전국 5대 교통중심도시였습니다.옛명성을부활시키기 위해서는 어려운 문제지만 고속전철역유치를 꼭 실현해야 합니다.그리고 김천, 금릉의 화합도 시급합니다.

▲박병호후보=시내 주차난 해소가 가장 문제입니다. 그리고 도농복합형도시와 공업형도시의 조화를 추진하고 재정자립도를 향상시켜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재정자립도 향상을 위해서는 행정경영실적제 도입과 공영사업확충, 명문대학유치, 구성공단활성화등 다양한 정책개발이 필요합니다.

-이후보는 타 후보와 달리 체육시설확충, 무공해도시건설 등 삶의 질을 높이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는데 이에 필요한 재원확충방안은 무엇입니까.▲물론 단시간에 열악한 재정자립도를 만회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지만자체수익사업등을 유치할 복안을 갖고 있습니다. 집권당 후보로 중앙정부의 예산을끌어오는 것이 최대의 관건입니다.

-박팔용후보는 정당생활이외에는 특별한 행정경험이 없는 것 같은데 도시행정은 전문성이 요구되고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자신을 유능한 시장감이라고생각합니까.

▲25년동안 정당생활을 해오면서 행정의 흐름을 충분히 파악했습니다.이로인해 도시행정에 관한 경영을 누구보다도 겸비했다고 자부합니다.-박병호후보는 타후보와 달리 최근에야 본격적으로 시장선거에 얼굴을 드러낸 이유가 무엇입니까.

▲수년전부터 마음먹어온 일입니다. 최근 김천시의 통합을 계기로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결심을 한 일입니다.

-이후보는 전형적인 의료인으로서 복잡한 현대도시행정을 추진해 나갈수 있겠습니까.

▲자치시장의 임무는 유능한 세일즈맨의 역할등 양질의 행정서비스를제공하는 것입니다. 즉 전문적인 행정은 전문공무원에게 맡기고 주요정책은 시의회와상의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박팔용후보는 타후보와 달리 문턱낮은 행정구현을 내세우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십시오.

▲지금까지의 행정은 전시, 권위주의행정이었습니다. 행정의 서비스화를추진하여 주민들의 생활현장에 함께 뛰어들어 현장감있는행정을 펼치겠다는뜻입니다.

-박병호후보는 그동안 농약상경영이 유일한 사회경험 같은데 종합도시행정을 다루는 시장자리에 적임자라고 생각하시는지.

▲축적된 도시행정경험은 없습니다. 그러나 행정은 법을 집행하는 것이므로지휘관은 방향만 잘 잡아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후보에게)민자당공천에 탈락한 3명의 예비후보가 탈당해 여권의 선거전략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되고 있는데.

▲먼저 공천을 받은 사람으로서 타 후보들께 죄송한 마음입니다. 그러나 전략상에는 차질이 없습니다. 당선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박팔용후보는 공천에서 탈락한 후 민자당을 탈당함으로써 결국항명한 것이 아닙니까.

▲시장선거는 4년간 준비해온일로서 공천은 명분때문에 한 일입니다.사실상 무공천과 당경선을 주장했으며 공천을 받지못해도 출마한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후보는 명문학교 출신으로 엘리트의식이 강해 뻣뻣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서민과 농민의 입장을 어느정도나 이해하고 있는지요.▲25년간 의사생활을 해오면서 어느 직보다 서민을 포함한 다양한 계층을대해왔기 때문에 서민의 애환을 이해하고있습니다.

-박팔용후보는 재력이 별로 없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비용충당은 어떻게 하실 작정인지.

▲재력이 있으면 베푸는 스타일입니다. 선거비용은 주위의 친구들과 친척들이 도와줄 것입니다.

-박병호후보는 행정의 효율화를 내세우고 있는데 그 대안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십시오.

▲김천시에는 무보직 계장이 많습니다. 보직충원을 위해서는 3년정도 단계적으로 추진하여 인력을 흡수하고 승진의 공정화를 추진할예정입니다.-(박병호후보에게)단체장은 각종 행사참석등 할일이 많아 건강해야 한다는생각입니다. 건강에는 자신있습니까.

▲많이 아프긴 했지만 현재 건강은 회복된 상태입니다.

-(이후보에게) 공천잡음이 적지않은데 박정수의원 후원회부회장으로 소위 자기 사람을 공천한데 대한 비판이 적지않습니다.

▲시장공천은 자질을 보고 중앙당에서 결정했다고 생각합니다.-일반적으로 공천문제는 지구당위원장의 의견이 절대적인 것으로아는데요.▲이후보=아마도 이번 공천은 지구당에서 별다른 작용을 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박팔용후보에게)불과 한달전까지만 해도 박정수의원을 신앙처럼 받들었다고 하셨는데 최근 야권후보 단일화를 추진한 것은 박의원에게 본때를 보이겠다는 뜻입니까.

▲선거란 이겨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야권후보단일화는 시민들의 바람입니다. 최근 박의원측에서도 수단방법을 가리지않고 승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알고 있습니다. 목적은 하나뿐입니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것입니다.〈정리.이홍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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