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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회원-인명구조 활동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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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구조활동에 예외는 없다'래프팅(급류타기)을 좋아하는 20~30대 신세대들이 올여름철(7~8월) 재해발생에 대비, 인명구조활동에 적극 나선다.

레저이벤트업체인 대한레벤트(대표 류상욱, 254-3311)의 래프팅강사및 회원50여명이 그 주인공.

이들은 지난달 27~28일 경남 경호강에서 가진 자신들의 래프팅행사를 눈여겨본 대구시측에서 협조를 요청하자 쾌히 승낙, 유사시 인명구조대원으로 참여키로 했다.

대구시는 지난 82년 집중호우로 북구 팔달지구와 수성구 팔현지구(고모역주변)에서 대규모 침수피해를 입은적이 있어 이번 공조체제가 기상이변에 따른재해위험지구및 취약지구 침수에 대한 적절한 대비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이들과 대구시의민·관협조관계가 순수 민간레저동호인단체 회원들과행정기관의 재해구조공조체제로서는 전국 최초라는 점에서 타도시 주민들과 유관단체들의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구조활동을 위해 대한레벤트측은 고무보트 7대, 패들(노) 70개,구명조끼 85벌, 헬멧 70개등 웬만한 구조단체를 능가하는 자체보유장비를 투입할 예정. 회원들도 각종 레포츠를 통해 체력을 강화한데다 6~7월중 구조훈련을겸한 래프팅행사를 3회정도 계획, 구조활동에 대비하고 있다."잘 놀 줄 아는 신세대는 봉사활동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구조활동에 참여할 김남현씨(26·회사원)는 "래프팅뿐만아니라 갖가지 레포츠에 익숙하거나체력이 좋은 회원이 많아 구조활동에는 자신있다"며 당찬 목소리를 낸다.한 가지 걸림돌은 직장인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들 회원들의 출·퇴근및 조퇴문제.

대구시는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재해발생시 회원들의 직장에 인명구조대원위촉장및 협조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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