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기초의원 선거결과는 초대의회 의원들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신을 그대로 보여줬다. 재출마한 기초의원들이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기로 낙선사태를 빚었다. 잦은 외유나 각종 이권개입,의정활동소홀등을 말없이 지켜본 유권자들은 '말썽만 피우고 할일은 않은' 기초의원들을 표로 심판했다. 이는제2기 기초의원 당선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대구지역에서 기초의회에 재출마한 1백19명의 기초의원중에선 54명만이 재선됐다.
대구 북구의회의 경우 재출마한 17명의 1기의원 중 13명이 낙선했으며 중구는 재출마한 초대의원 15명중 4명만이 재입성에 성공했다. 달성군의회는 6명이 재출마했으나 모두 고배를 마셔 완전 물갈이했다.
20대 30대 40대의 비교적 젊은층 후보들이 상당수 당선된 것도 이번 선거의 또다른 특징. 대구지역 최연소의 강성호씨는 28세로 서구구의원에 당선됐으며 전체 2백3명의 구의원중 20,30대가 21명으로 10%를 차지했다. 또 40대당선자가 61명으로 전체의 31%에 달했다. 50대는 48%로 초대의회의 50%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0대의 노익장을 보인 당선자도 22명으로11%를 차지했다.
그러나 당선자 대부분이 동정자문위원이나 동협의회장등 관변단체에서 활동한 경력을 지닌 것으로 드러나 이들 단체에서의 활동이 당선과 직결되는선거관행은 되풀이됐다. 다만 서구의회의 경우 민주당 대구 중구지구당 조직부장을 지냈던 강성호씨와 서갑지구당 부위원장 김홍수씨등 2명의 민주당 계열인사가 당선된 것이 특기할만 하다는 평가다.
한편 모두 1백59개 읍면동에서 2백3명의 기초의원을 뽑은 이번 선거에서최근 신시가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된 수성구(7) 달서구(7) 북구(5)는 의원정수가 크게 는 반면 서구(-2) 남구(-2)는 인구감소로 의원정수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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