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회 경북, 원구성싸고 불협화음

…영천시의회 의장선출을 앞두고 당선직후부터 3, 4명의 시의원이 자천타천으로 출마 의사를 비추고 있는 가운데 시.군지역 출신의원끼리 서로 암투를 벌이고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더구나 6.27선거에서 과거 시.군 공히 의장을 지낸 시의원 3명 전원이 선거에서 탈락, 의장으로서의 개인명예는 물론 위상이 크게 실추돼 이번 지자제 의회의장은 과거와는 다른 덕망과 인품을 두루 갖춘 인물이 선출돼야 된다는 게 중론.

영천시의회 의원구성은 20명의 의원중 14명이 초선이고 6명(2명은 무투표)이 재선인데 동출신이 9명, 읍면출신 11명의 의원들이 서로 누구를 의장으로선출할 것인가에 대한 1차 의견교환이 있었다는 후문. (영천)…7일 개원과 함께 의장단 선출을 앞둔 울진군의회는 1기의장, 부의장을두고 의원모두가 촉각을곤두세우고 있다는 후문. 재선의원 5명에 초선의원5명으로 구성된 2대군의회에서는재선의원 모두가 저마다 '염두'에 두고 있는듯. 관계자들은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어느정도 조율이 될 것"으로 보고있으나 생각만큼 쉽게 이루어질지는 미지수.(울진)

…3일 문경시의원으로 등록을 마친 15명의 의원들은 오는 7일의 의장단및3개 상임위원장선출에 촉각.

재선의원이 3분의2인 10명이나 되는터라 의정활동에는 자신감이 역력.의사국에서는 7일 오전 11시에 있을 의장단및 상임위원장 선거준비를 마치고 오후3시 제6회 임시회(개원식)에 참석할 1백여명의 초청인사 선정작업에온 신경.

현재 의장선거에는 김대영 전 문경군의장, 조충억 전 점촌시의장, 채경식,탁대학전문경시 부의장등이 물망에 오르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문경)

…오는 7월중순쯤 신임 의성군수의 최초 집회요구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의성군의회는 첫날 집회때 원구성을 할 계획.

새로 선출된 군의원들간에는 벌써부터 "의장선출때 출신선거구의 주민수도감안해야 된다"는 주장이 나오는등 원구성에 큰 관심을 보여 의장선출을 둘러싼 의원들간의 불협화음등 부작용이 우려. (의성)

…영주시의회는 5일 오전10시 제2대기초의원 첫모임인 제6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당선의원들의 상견례를 비롯한 의사일정등을 협의, 오는 15일부터 회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들 의원중 재선의원 4명은 서로 의장출마를 위해 물밑작전을 펴고 있는가하면 초선의원 19명중 1~2명도 의장출마를 꿈꾸고 있어 치열한 의장선거가예상되고 있다. (영주)

○…경산시 의회 제2대 시의원 간담회 및 상견례가 3일 오전10시 의회사무실에서 최희욱경산시장 시의원, 시 간부공무원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오는 10~12일까지 임시회의를 열어 무기명 비밀투표로의장단을 선출, 원을 구성하고 11일 개원식을 갖기로 합의했다.(경산)

○…청도군의회는 4일 오전10시 의원사무실에서 실과장을 참석시킨 가운데제2대 의원간담회를 개최.

이날 간담회에는 의원들과 군청 실과소장등 간부들이 처음 만나는 상견례로 군정현황 보고와 현안문제를 논의하고 임시회의는 10~12일까지 3일간 개원키로 했다. (청도)

○…기초의원선거에 낙선한 전의원이 상대후보가 유권자를 위장전입시켰다는 진정서를 경찰에 제출하는등 선거시비가 잇따를 전망.

경주시 내남면에서 기초의원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최상호씨(54.전의원)는현재 농촌인구가 감소되는 추세인데 내남면의 경우 금년들어 3백76명이 전입된 것은 상당수전입자가 특정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위장전입된 것이라고주장.

한편 당선자 이종근씨(39)측은 "내남은 농촌지역이지만 경주시내에 인접한교통이 편리한 지역으로자연발생적으로 인구가 증가추세에 있다"며 최씨진정에 반박.

(경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