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봉원패'초청 창단공연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주찬옥 작, 황남진연출)가 8일과 9일(오후3시, 6시) 이틀간 대백예술극장 무대에 오른다.90년대 여성들의 삶과 존재방식을 조명한 TV드라마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를 무대로 옮긴 이 작품은 페미니즘연극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박혜진 박혜숙 이미경 심해란씨등 10여명의 여배우들만이 등장해 오늘을 살아가는 여성, 나아가 인간전체의 삶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전근대적인스토리텔링 형식을 벗어나 시간의 연속적 흐름을 무시한 극진행방식이 독특하다. 라이브 기타연주로 이뤄지는 효과음악은 작품의 풍부한 이미지 연출과함께 신선함을 선사한다.평온하게 살아가던 중산층주부 정희는 결혼 5년이 되는 어느날 남편의 부정을 알게 된다. 고민끝에 남편의 정부를 만나 대화를 나누게 된 그녀는 정부인 경숙에게 깊은 경멸과 적개심, 열등감을 느끼게 되고 경숙역시 비슷한느낌을 가진다. 몇년후 정희의 남편이 제3의 여자와 재혼한후 정희와 경숙은친구가 되고 이번에는 정희의 두딸이 극의 전면에 나선다. 문의 420-8061.〈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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