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현대 지성의 독특한 단면을 보여준 조르주 바타이유(1897~1962)가예술의 본질중의 하나인'악'의 문제를 집요하게 파고들면서 이런 명제를추구한 작가들과 작품세계를 조명하고 있다.인간의 본성에는 선과 악이 공존한다. '악'은 숨어있다가 문득문득 고개를 내밀어 어지럼증을 만든다. 바타이유는 모두가 피하는 이 어지럼증을 정면으로 맞아들여 그 끝까지 가보고자 했던 작가들을 골라서 자신이 주장하는예술의 본질인 '악'의 문제와 연결시키면서 다루었다.
에밀리 브론테, 보들레르, 블레이크, 미슐레, 푸루스트, 카프카, 사드, 주네 등을 대상으로 '문학은 악의 표현'이며, '도덕을 넘어서는 도덕'을요구한다는 독특한 관점을 드러내고 있다.
(민음사, 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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