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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송아당화랑서 양성옥 서양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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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속의 나'라는 제목으로 15일부터 23일까지 송아당화랑에서 열리는양성옥씨 서양화전은 자아를 찾아 나서는 존재론적 물음의 세계와 추억을 더듬는 서정의 세계로 이뤄져 있다. 풍경과 정물로 표현된 그의 추억들은 따뜻하고 환상적이다. 천진난만한 상상력이 원색과 거침없는 붓질을 통해 풍부하게 표출돼 있다.그러나 이번 첫 개인전에는 주로 자아를 향해 던지는, 나는 누구이며 어디서 와서 어떻게존재하는가 등의 질문을 표현하고 있다. 그 해답의 하나는고독이라는 인식으로 나타나는데 가슴에 새를 담고 각기 단절된채 서있는 사람 등을 통해 내면세계를 그려낸다. 진지한 문제제기와 작업태도가 기법의미숙함을 덜어준다는 평을 받고 있는 그는 대학에서 가정학을 전공한뒤 작업을 시작한 이력을 갖고 있다.

…영주에서 활동하는 서양화가 김종한, 동양화가 전성진씨 2인전이 19일까지 영주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서양화와 한국화 두 부문에서 형상화한 경북북부지역 풍경들이 전시된다.

김종한씨는 '주왕산 가는 길' '의풍에서' 같은 작품을 통해 다양한 색감으로 형상화한 풍경과 정물을 내걸었다. 계절감과 지역 특성에 맞는 색깔 처리가 돋보인다.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4회 입선하고 경상북도 미술대전 초대작가를 지냈다.

전성진씨는 먹으로 담아낸 서정적인 자연을 보여준다. 자연스레 배어나오는 발묵과 깔끔한 색감, 여백처리를 통해 풍경에 녹아든 어떤 기운을 느끼게한다. 영남대를 졸업하고 대구시 미술대전에서 대상을 받았다.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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