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17회 대붕기 고교야구-경기마다 홈런포 더해가는 열기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제17회 대붕기전국고교야구대회가 매경기마다 홈런포가 수놓아지면서 뜨거운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동산고와 인천고는 19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경기에서각각 승리를 거두고 준준결승전에 진출, 인천의 고교 야구세를 과시했다.동산고는 이날 마지막경기로 펼쳐진 대구고와의 16강전에서 장단 11안타를집중시키는 타력을 선보이며 8대2로 완승했다.

인천고도 에이스 윤형진의 빼어난 완투에 힘입어 다크호스로 지목된 향토의 경주고를 5대1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또 공주고와 전주고는 각각 서울고, 중앙고를 2대1, 4대3으로 힘겹게 따돌리고 8강에 합류.

이밖에 우승후보로 꼽히는 광주상고는 1회전에서 부산공고를 8대1 7회 콜드게임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대구고 대 동산고

관중들의 일방적인 성원에도 불구, 대구고는 어이없는 내외야진의 실책과배터리의 기록되지 않은 실책을 양산, 맥없이 무너졌다.

동산고는 3회 2안타와 볼넷2개 외에 상대의 투수견제악송구 패스트볼 우익수실책 등에 편승해 3득점, 4대0으로 앞서나갔다.

5회에도 동산고는 볼넷과 3안타로 다시 3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구고는 4대0으로 뒤지던 3회말 구기성의 볼넷과 김근호의 3루타 등으로2점을 뽑아내며추격전을 펼쳤으나 이후 타선이 침묵,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공주고 대 서울고

전날 강호 신일고를 제치고 올라온 공주고가 이주용의 완투를 바탕으로 깔끔한 승리를 이끌어냈다.

이주용은 8안타를 내줬으나 산발 처리하고 삼진 7개를 쏟아내면서 1실점으로 막았다.

선제점은 서울고가 2회 이동철의 중전적시타로 뽑아냈다.

공주고는 곧바로 3회 연속된 조달연의 우월3루타, 오주상의 우중월 2루타로 2득점, 경기를 뒤집었다.

▲경주고 대 인천고

경주고는 프로구단이 탐내는 걸출한 좌완투수 김헌수를 적절히 이용하지못한채 주저앉았다.

선발로 나온 경주고의김동수는 5.2이닝동안 7안타를 내주며 3실점,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반면 인천고의 윤형준은 상대타선을 2안타 1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으며완투, 팀승리의 주역이 됐다.

인천고의 박진만은 9회 120m거리의 대형 중월 투런홈런을 뿜어내는등 4타수2안타로 3타점을 올렸다.

▲전주고 대 중앙고

중앙고의 우세가 예상됐으나 타선에서 응집력을 보인 전주고가 접전끝에쾌승.

전주고는 안타수에서 8대 12대로 열세를 보였으나 잡은 기회를 착실히 점수로 연결했다.

전주고는 1회 조병찬의 우중월2루타로 선취점을 뽑고 2회에도 정명수의 적시내야안타로 한점을 추가.

3회 1점을 내준 전주고는 5회 정남수의 솔로포등 3안타로 2점을 보태며 달아났다.

▲부산공고 대 광주상고

호남세의 기수 광주상고의 객관적인 전력이 부산공고보다는 한단계 앞섰다.

광주상고의 김준휘 장영백은 이어던지며 상대타선을 산발6안타 1실점으로틀어막고 승리의 견인차가 됐다.

광주상고 타선도 1회 적시에 터진 2안타와 사사구 2개를 묶어 기분좋게 3득점한후 5회에는 조홍준의 솔로포로 1점을 추가.

6회에는 염규훈의 2타점 적시타와 상대투수의 폭투, 내야땅볼을 연결 대거4점을 보태며 승부를 매듭지었다.

〈김교성·김재경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