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년 만국평화회의장을 중심으로 우리 나라의 국권회복을 외치다 순국한일성 이준열사의 기념관이 5일 네덜란드의 덴 하그(헤이그)에서 문을 열었다.네덜란드의 사단법인 이준 아카데미는 88년전 고종황제의 밀명으로 제2차만국평화회의에 파견됐던 이열사가 묵다가 순국한 덴 하그 시내 와건가 124에 위치한 당시 드용호텔 건물을 매입, 이날 기념관 개관식을 가졌다.연면적 1백80평의 3층건물인 이준기념관은 이준기념실과 당시 이열사와 함께 파견됐던 이상설 및 이위종선생 기념실, 한국역사실, 한국문화실, 화란역사실, 세계평화실 등으로 꾸며져이열사 등 3분의 유품, 사진 및 황성신문.대한매일신보를 비롯한 당시의 국내외 신문 등 관련 자료들을 전시했다.이열사의 유해는 1907년 7월14일 순국후 덴 하그 교외 묘원에 묻혔다가 지난 62년 서울 수유리로 봉환, 안장된 바 있는데 이날 묘적지에서 헌화행사도있었 다.
또 이열사의 흉상도 제막됐는데 기념관 건물은 현지 교포 실업인인 이기항이준아카데미원장(59)이 20만달러를 들여 덴 하그시로부터 매입했으며 개.보수비용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희사한 4억원으로 충당됐다.
함남 북청출신이었던 이열사의순국 88주기 추모식에 이은 이날 개관행사에는 남한에 있는 그의 유일한 혈족인 외손녀 유성천여사(68)와 황창평 국가보훈처장관,손봉호 서울대교수, 하베르만 덴 하그시장, 용크만 국제사법재판소 사무총장, 김재순 전 국회의장, 최병렬 전 서울시장 및 현지 거주 한인등 모두 6백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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