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9일 삼풍백화점 붕괴현장에서 극적으로 구조돼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오던 최명석군(20)이 입원 44일 만인 22일 오후4시 퇴원했다.최군은 구조이후 건강이 빠른 속도로 회복돼 당초 지난달 말 퇴원할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간기능이 악화돼 계속 치료를 받아왔다.
최군은 이날 병원 의사와 간호원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한 뒤 병원을 출발,삼풍백화점 사망자 위패가 모셔진 서울 서초구 구민회관에 들러 조문을 한뒤 경기도 광명시 주공아파트 집으로 향했다.
최군은 "답답한 병원을 벗어나게 되니 매우 기쁘다"며 "군복무를 마친뒤 복학을 해 열심히 공부하고 싶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최군은 또 대학졸업후 계획에 대해서는 "이미 장학금 지급과 함께 취업을보장한 LG건설과 기산건설 등 2개회사 중에 1개사를 택해 입사하겠다"고 말했다.
최군은 "아직도 많은 실종자 가족들이 시신을 찾지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며 "정부는 이들 문제를 빨리 해결해 실종자 가족들이 생업에 복귀할 수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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