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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여자기술학원 방화, 방화가담자 16명 긴급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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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여자기술학원 방화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22일 방화를 모의했거나 직접 불을 지른 이모(18),박모양(17) 등 16명을 현주건조물 방화치사상 혐의로 긴급구속하고 가담정도가 비교적 가벼운 다른 이모양(17)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방화모의에 직접 참여했으나 형사 미성년자로 밝혀진 김모양(13)은가정법원에 넘기기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주모자로 밝혀진 이양과 박양 등은 방화 당시 소화기를 2층유리창에 던져 깨뜨리는 등 탈출을 주도하고 동료 원생들에게 탈출을 제안한혐의다.

불구속 입건된 이양 등은 방화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주모자들을 도와 집단탈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당초 5명 가량을 구속한다는 방침을 세웠던 경찰은 이번 사건이 37명이란 인명피해를 냈고 미리 공모한 혐의가 뚜렷해 구속자를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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