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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평론가 최병해씨 주장-분단 문학 기점은 194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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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단독정부 수립을 전후한 시기를 한국현대문학사의 시대구분과 분단문학의 한 기점으로 잡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매일신춘문예 출신 문학평론가이자 시인인 최병해씨는 영남대 석사학위논문 '현대문학사의 시대구분에 관한 연구-분단문학의 기점과 관련하여'를 통해 그 기점을 한국전쟁이 일어난 1950년으로 잡지 않고 단독정부 수립을 전후한 시기를 분단문학의 기점으로 봐야 문학의 실상을 반영하고 해방시기 3년의 문학의 성격을 분명히 하며, 한국전쟁을 강조함으로써 빚어졌던 반공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오늘의 문학과 관련성이 큰 해방시기의 문학과 오늘의 문학에 대한 연속의 단서를 제공하며 해방이라는 결정론적 시각, 한국전쟁이라는 결과 중시적 시각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 논문은 한국전쟁으로 잡고 있는 분단문학의 기점에 대한 통설은 방법론에 근거하고 있지 않고 반공이데올로기라는 폐해를 지니고 있으며 또 문학의실상과 거리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45년 기점설은 해방 3년의 자주적 민족국가 건설을 위한 문학마저 분단문학으로 보게 됨으로써 결정론적 시각에 치우친다고 보고 있다.이 논문은 48년을 기준으로 남한과 북한의 문학이 극히 다른 성격을 보이며 이 시기를 전후 민족모순과 계급모순이 고착화됐다는 점를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또 남과 북의 '문학의 분단'과 진보적 문학의 와해와 보수적 문학의 일방적 전개가 이 시기에 분명히 드러난다고 밝히고 있다.〈신도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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