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영화-워터월드

홍수피해로 많은 이들이 고초를 당하고 있는 가운데 시기에 걸맞지 않게물로 뒤덮힌 지구에서 육지를 찾아가는 험난한 과정과 투쟁을 그린 액션영화'워터 월드(WATER WORLD)'가 나왔다.하지만 영화에서 물바다는 자연재해가 아닌 인간이 자초한 결과물이다. 환경파괴행위로 지구가 점점 더워지고 마침내 북극의 빙하가 녹아 지구전체가물로 뒤덮히게 된다. 찬란한 인류의 문명은 물속으로 가라앉고 상상을 뛰어넘는 악몽의 세계가 펼쳐진다.

아가미와 지느러미를 갖고 있는 해상 영웅 마리너(케빈 코스트너)와 육지에 대한 강한 열망을 갖고 있는 매혹적인 여인과의 사랑, 비밀지도 문신을지닌 신비의 소녀에 대한 해적단 스모커족의 끈질긴 추적 등이 킬링타임으로는 제격이다. 바다위에 설치된 둘레 5백m, 무게 1천t의 거대한 세트, 5백만달러를 을 들여 프랑스에서 제작한 항해보트 트라이마란 등의 효과가 눈길을끈다.

소설 'LOST MOON'을 1천5백억원을 들여 영상화한 이 작품은 인류가 자연을훼손하여 얼마나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되는가를 잘 보여준다. 9월1일 만경관극장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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