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8년 5공 청문회당시 국회 조사위원과 증인들과의 신문과 증언내용을 처음으로 생생히 담은 속기록집 '실록, 5공 청문회'(도서출판 한경원 펴냄)가 출간됐다.전 3권으로 된 이 책에는 5공비리의 대표적 사례로 지목돼 국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일해재단 자금조성 관련 비리조사 청문회 내용을 그대로 담고있다. 한때 '청문회스타'로 이름을 떨쳤던 노무현 김동주 김봉욱 전의원, 장세동 안현태 정주영 장지혁 양정모씨등 전현직 정 관 재계 거물급 인사들이일해재단 설립배경과 자금조성 경위및 강제성 여부, 국제그룹 해체진상등에관해 신랄한 공방을 벌이는 장면이 옮겨져있다.
야당조사위원들이 증인들의 불성실한 증언태도에 대해 원색적인 비난과 질타를 가하는 장면이나 여당 조사위원들의 신문방해 또는 증인두둔성 발언등이 적나라하게 들어있어 당시 관련인사들의 개인적인 면모까지 살필 수 있다.
도서출판 한경원은 광주 민주화운동, 언론 통폐합 부실기업 정리등과 관련한 5공청문회 속기록 내용들도 추가로 묶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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