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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미대사관 피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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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송광호특파원]13일 오후4시25분(현지시간) 모스크바주재 미대사관에 총류탄(RPG)1발이 터져 시 경찰및 내부군이 비상사태에 돌입, 범인검거에 총동원되고 있다.미대사관 건너편 아파트건물 아치형통로에서 발사된 것으로 드러난 이 사격으로 대사관6층 실내에 비치된 대형복사기, 컴퓨터, 팩스등이 파손됐으나다행히 방이 비어있어 인명피해는 없는것 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 폭발사건으로 대사관내 모든 직원들이 대피하고 모스크바 미대사관뿐 아니라 페테르부르크, 블라디보스톡, 예카테린브르크등지의 미영사관에도 삼엄한 경비망이 펼쳐졌다.

리차챠드 호그랜드 미대사관 공보비서는 "이날 테러행위에 관한 정보를 통보받은바 없으며, 피커링 대사는 미국에 체재중이라 현장에 없었다"고 말하고 "사건발생후 맞은편 건물에서 검은 마스크, 장갑, 수류탄발사기등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니콜라이 쿨리코브 모스크바 시경국장은 "시일원에 사이렌-1(특별군비상령)을 발하고 범인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으며, 러시아 방첩청고위 대변인은 "범인이 직업적 숙련범인지 아직 판단하기 힘들지만, 그가 국제규모의 테러리스트인것만은 틀림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경찰관계자는 주위증인의 말을 종합, "범인은 30세미만의 코카사스족 청년으로 조금 큰 키에 엷은 청바지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밝혔다.이날 이고르 카라신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은 "테러행위의 정치적 동기는분명히 말하기 이르나, 미국무성 성명처럼 이는 NATO군의 보스니아 공습에대한 항의일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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