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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 아동문학 기지개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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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 전문연구지인 '대구 아동문학정신'이 창간되고 동시집이 타 지역에 비해 꾸준히 출간되는등 대구.경북 지역에 아동문학 활성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이달 들어 창간된 '대구 아동문학정신'은 아동문학가이며 대구아동문학연구소장인 배용길씨가 발행인을 맡고 있으며 앞으로 반년간 체제로 나올 예정이다. 배씨는 "앞으로 향토 아동문학 자료를 수집 정리하고 아동문학가의 작품 발표, 신인 아동문학가의 육성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금까지 지면을 통한 작품 발표 기회가 거의 없었던 대구.경북 지역 어린이들에게 작품 발표의 장을 활짝 열겠다고 앞으로의 구상을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순수아동문학잡지로 월간지 '아동문예', '월간아동문학', '소년문학', '문학과 어린이', 계간지 '아동문학평론', '아동문학연구', '동화문학'등이 나오고 있으나 대구에서 발간되는 전문잡지는 전무한 상태였다.이번 창간호에는 이천규 오두섭씨의 동시, 배부성 박운택 양경한씨의 동화등과 국교 동화 구연대회에 입상한 어린이들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실었다.단행본 발간도 계속돼 최근 신현득씨가 열한번 째 동시집 '몽당연필로 시쓰기'(미리내 펴냄)를 냈다. 제 1부 '봄은 그림책이다', 제 2부 '별나라에도사람이 산다', 제 3부 '오늘의 제목', 제 4부 '땅 속에서 땅밖에서'등 모두7부로 나눠 80편의 동시를 실었다. 경북 의성 출신인 신씨는 59년 조선일보신춘문예 동시에 당선돼 문단에 데뷔한 후 '아기눈', '바다는 한 숟갈씩'. '박꽃 피는 시간에', '독도에 나무 심기'등 10권의 동시집을 낸 바 있다.조영미씨의 동시집 '숲 속의 음악여행'(아동문예 펴냄)도 나왔다.제 1부 '숲 속의 음악여행', 제 2부 '양호실 풍경', 제 3부 '봄햇살의 일기', 제 4부 '자전거 등교길'로 나눠 65편을 실었다. 아동문학가 하청호씨는조씨의 작품 세계에 대해 "그의 작품을 관류하는 주된 관심은 사랑으로, 우리가 놓치고 있는 작은 벌레들에도 사랑의 눈길을 보내는 정겨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평했다. 대구 출신인 조씨는 95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동시가당선됐으며 현재 구미 형곡국교 교사로 재직 중이다. 올들어 대구.경북 지역에서 출간된 아동문학 작품집은 10권에 이르고 있다. 〈신도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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