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대통령 내달 캐나다·유엔 방문-10월16일~28일

김영삼대통령은 오는 10월16일부터 21일까지 6일간 캐나다를 국빈방문하고이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창설 50주년 기념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기위해 10월22일부터 28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고 윤여준청와대대변인이 22일발표했다.김대통령은 캐나다방문중 오타와에서 장 크레티앵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한반도정세를 포함, 국제정세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아시아·태평양시대를 맞아 양국의동반자관계를 더욱 확대·발전시키는 방안을 폭넓게 협의한다.

김대통령은 또 부인 손명순여사와 함께 캐나다 최대도시이며 한국교민 밀집거주지역인 토론토와 태평양관문이며 21세기 아·태시대의 경제·통상·교통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는 밴쿠버등 2개도시를 방문한다.밴쿠버방문중 김대통령은 밴쿠버무역협회와 캐나다 아·태재단이 공동주최하는 만찬에 참석, 연설할 계획이다.

이어 김대통령은 10월22일 1백50여개국의 국가원수와 정부수반이 참석하는유엔정상회의에서 지난 반세기동안 유엔이 이룩한 업적을 평가하고 21세기유엔이 지향해야 할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연설을 할 예정이다.클린턴미대통령과 러시아 옐친대통령도 이날 유엔총회에서 연설한다.김대통령은 유엔방문중 러시아프랑스 이집트 이스라엘 인도 싱가포르 스페인정상들과 개별정상회담을 추진하는 한편 클린턴대통령이 주최하는 리셉션에 참석, 한미간 기존 우호동맹관계를 다질 예정이다.

이와함께 김대통령은 유엔본부 방문중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하고 몇개국 정상들과 그룹으로 오찬을 함께 할 계획이다.윤대변인은 "김대통령의 이번 유엔방문은 한국의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진출을 앞둔 시점에서 유엔활동에 적극 참여하려는 한국의 의지를 전세계에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뉴욕체류중 미국 유엔협회가 인류사회발전에 공헌한 지도자에게 수여하는 '세계지도자상'과 뉴욕대학이 주는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귀로에 김대통령은 10월26일 한국방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놀룰루의미태평양사령부를 방문, 한반도 군사정세에 관한 브리핑을 듣고 해군기지를시찰한뒤 10월28일 귀국한다. 〈여칠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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