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최문갑특파원]클린턴 미대통령이 슈퍼컴퓨터 수출규제를 완화할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일부국가들에 의한 군사적 목적으로의 전용이 우려된다고 뉴욕타임스지가 미정부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2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그동안 정부승인 없이는 규제돼왔던 슈퍼컴퓨터의 수출을 대폭허용할 방침이라면서, 이렇게 될경우 92년 대통령선거때 클린턴을 적극 지지했던 대형 컴퓨터회사 경영진들의 숙원이 관철되는 것이라고 전했다.타임스는 또 클린턴대통령의 이같은 움직임은 미국의 컴퓨터 제조업체들이중국과 러시아, 이스라엘, 파키스탄 및 인도의 민간 고객들에게 수십억달러규모의 첨단 컴퓨터를 판매할수 있는 길을 터놓는 것이라고 보도했다.클린턴의 이같은 조치에 반대한 사람들은 미국의 고성능 컴퓨터가 미사일이나 핵무기 설계등 군사적 목적으로 전용될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이 조치는 내년 대선을 염두에 둔 클린턴의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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