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송-사기건강식품 판매장 설쳐 주민 피해속출

최근 농촌지방에 떠돌이 사기건강식품 판매상들이 설쳐 주민들의 주의가요구되고 있다.특히 이들중 일부는 우선 물건을 헐값에 넘긴뒤 대금을 추가로 청구하는등사기행각마저 벌여 주민들을 우롱하고 있다.

각 읍면마다 5일장이 서는 청송지역의 경우 장날마다 2~3명 이상의 사기건강식품판매상들이 몰려 제조원이 불분명한 건강식품이나 효능이 입증되지않은 약초등을 공공연히 판매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대부분의 판매상들은 현장에서 물건과 돈을 바꾸지만 일부 판매상들은 헐값에 물건을 넘겨주면서 이름과 주소를 적은 뒤 나중에 대금을 추가로 청구하는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다는 것.

청송군 현서면 구산리 우모씨(67)등 7명은 지난 4월 현서면 장날에 절을짓는데 시주하면 건강식품을 무료로 주겠다는, 스님 1명이 포함된 건강식품판매상들의 말을 듣고 1만원씩 시주하고 이들이 주는 '삼력활력정골드'라는상품을 받았다.

그러나 그후 서울양행이란 곳으로부터 약값 29만8천원을 내라는 청구서가날아왔고 반품을 하려해도 받아주지도 않고 있다는 것이다.우씨는 "상인들 중에는 스님도 포함되어 있어 절에 시주하는 마음으로 돈을 주고 물건을 받아왔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사기판매상이었다"며 "경찰과행정당국의 철저한 단속으로 더이상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한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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