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선 단체장인 문희갑대구시장과 이의근경북도지사가 취임 1백일을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 장기계획안을 마련, 9일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했다.대구시는 향후 10년간총6조2천6백억원을 투입, 자동차 산업벨트 및 세계일류 섬유상표 개발에 주력,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생시키고 경북도는 내년부터 안동, 문경 11개 경북 북부지역 종합개발에 본격 착수, 환동해경제권의중추가 되도록 한다는 것이다.대구시는 앞으로 10년간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총6조2천6백억원을 투입,자동차 산업벨트 조성및 세계일류 섬유상표개발에 주력키로했다.대구경제활성화 기획단은 9일 지역의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산업 금융부문 3조1천여억원 △사회간접자본부문 2조7천여억원 △사회복지 문화부문 3천5백여억원을 투입하는 경제활성화 장기계획안을 발표하고 이를위해 홍콩,일본으로부터 30억달러의 외자도입을 서두르고있다고 밝혔다.대구경제 활성화 기획단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촉진 특정지구를 만들고 위천-성서-구지공단을 연결하는 자동차산업 벨트를 조성한다는것.또 대구를 자동차생산도시로 육성하기위해 독일 벤츠사, 일본 닛산사등과기술제휴를 강화하고,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동대구 역세권에 대구텔레포트를 건립, 정보통신 사업을 강화해 나가기로했다.
주종산업인 섬유 고도화를 위해 국내 대기업과 연계하여 패션과 디자인부문을 육성, 세계적인 고유상표를 개발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또 연내 신용보증조합과 중소기업금융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장기적으로는신용평가회사, 증권회사, 증권거래소, 지역개발은행을 설립하기로했다.이 계획에 따르면 98년 대구의류직물박람회를 개최하고, 2008년에는 세계박람회를 유치하기로 했다.
총1백만평규모의 안동국가공단, 영주테크노파크, 문경폐광대체 관광단지등경북북부지역 종합개발사업이 내년중 본격 착수된다.
경북도는 낙후된 안동, 영주, 상주, 문경등 북부지역 11개시군 11개지구 1천9백㎢를 정부차원의 개발촉진지구로 지정개발하기위해 연내에 모든 절차를완료, 내년부터 사업에 본격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내년예산에 이미20억원의 용역비를 확보했다.
경북도는 경북지역을 북부권, 환동해권, 남부권등 3개권역으로 구분, 개발해나간다는 방침하에 환동해권의포항신항만과 포항시 흥해읍 우목리일대 3백32만평규모의 배후도시건설도 금년중 어업권보상과 포항도시권 재정비용역이 완료되면 내년중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총연장 1백82㎞에약1조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동해중부선철도는 금년중 노반조사(4억원)를마친뒤 내년중 타당성조사에 착수해 97년부터 설계및 부설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구미지역에 공단을 추가로 조성, 전자산업을 반도체등 첨단산업으로 개편해 나가기로 했다. 김천지역은 대구, 구미지역의 부품생산단지로, 경산은테크노파크건설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경북도는 내년중점사업으로 구미~포항간 고속도로, 포항~건천간제2산업도로,영주~봉화간 국도확장사업, 중부내륙고속도로(구미~여주, 상주~청주), 구미~옥포간 고속도로, 천평~해평간 국도4차선확장등을 신규사업으로추진하기로 했다.
또 도립예천전문대는 97년 개교예정이며 군위농수산물물류센터, 한우연구센터와 포항, 구미 2개지역의 농수산물유통시장이 내년중 착공된다. 안동치매센터, 포항정신병원, 안동국학원등도 내년중 착공된다.
〈윤주태·지국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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