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한.독 작가들간의 상호교류 모임이 해를 거듭할수록 내실을 더하는등 한국문학과 외국문학의 교류가 활기를 띠고 있다.도쿄와 제주에서의 1.2회에 이어 3회째를 맞은 올 한.일 작가회의는 11월15일부터 17일까지 일본시마네현(현) 마쓰에시(시)에서 열린다. 올 회의에서는 '한국과 일본 문학의 현재'라는 큰 주제 아래 '집.가족.개인', '고도성장기 이후의 문학', '확산하는 문학'등의 소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인다.한국측에서는 문학평론가 홍정선씨(인하대 교수) 정과리씨(충남대 교수),소설가 복거일씨가 주제발표를 하며 소설가 신경숙.최윤.김향숙.김원우씨,시인 정현종.유하.김혜순씨. 평론가 김병익.김주연.이광호씨등이 참가한다.일본측 문인으로는 이와하시 구니에(암교방지).가라타니 고진(병곡행인).가와무라 다케시(삼촌의).사구사 가주코(삼지화자)씨등이 참가한다.한국의 우경문화재단과 주한독일문화원공동주관으로 지난 92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한국과 독일 문인들간의 상호교류 행사인 '독일문학의 주간'은26일부터 31일까지 서울의 주한독일문화원과 부산지역 각 대학에서 열린다.독일측에서는 베를린주정부 문화부 차관인 디트거 포르테를 비롯, 소설가헤르만 페터 피비트.우르졸라 크레헬등이 참가, '문학의 한계'등 강연과 독자와의 대화등을 가지며 우리측에서는 평론가 김병익.김주연.김치수.오생근,시인 황동규.오규원.정현종, 소설가 김원일.김주영.이청준씨등이 참석, 우리말로 번역된 독일 참가자들의 작품을 낭독한다.
한편 독일에서 한국문학 소개지인 '한'이 창간돼 독일어권에 한국문학과문화를 소개하는 중요 교량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계간으로 발행되는'한' 창간호에는 '한국근대문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의 특집과 최남선.김소월.한용운의 대표시, 황동규.김광규씨의 시등이 번역, 수록됐다. 미국에서는 열음사가 한국문학을영어권 독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문학잡지 '무애'를 창간한 바 있다. 〈신도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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