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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추구 바쁜 농산물 직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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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쟁력을 높여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지역농산물 직판장이 영리에만급급, 값싼 타지역 농산물을 구입 판매하고 있어 지역농민들의 반발을 사고있다.경북도내 각시군 농협이 운영하는 지역농산물 판매장에서 판매하는 농산물이 타시도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구입해와 판매하고 있는데다 중국산으로 보이는 원산지 기재불명의 농산물도 취급하고 있어 당초 취지와는 크게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대부분의 농협 농산물직판장엔 지역농산물로는 산채등 채소류 일부 품목뿐이고 인기있고 마진이 좋은 외지농산물을 구입해 판매하기에 급급하고 있다.군위군 부계면 남산리삼존석굴앞 농산물 직판장엔 20여종의 농산물이 진열되어 있으나 원산지표시도 제대로 돼있지않고 구색을 갖춘다는 명목이지만상당수 타지역 농산물이나 심지어 남해안 해산물까지 팔고있어 지역농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경산시 옥산동 아파트단지에 설치된 지역농산물 판매장엔 절반이 타지역농산물이고, 청도군 이서면 이서농협 판매장의 경우도 지역농산물은 찾아보기 힘들정도이다.

한편 시군관계자는 타지역의 농산물 판매를 원칙적으로 금지시키고 있다면서 철저한단속을 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내에는 96개의 농산물 직판장이 있다. 〈최봉국·김기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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