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동구 효목동 구산업대부지의 아파트 신축에 따른 교통영향평가를실시하면서 아양교 일대의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U-턴지역 두곳을 폐지하도록 한것으로 밝혀져 인근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특히 동구청은 대구시의 이러한 조치에 반발해 구산업대부지에 아파트가들어서더라도 기존의 U-턴지역을 폐지할수 없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어 구산업대부지에들어서게 될 진로아파트 신축을 둘러싼 잡음이 잇따르고 있다.대구시는 지난 10월 교통영향평가에서 동구청이 아파트에서 시내로 진입하는 차량이 구청 앞과 청기와주유소앞 U-턴지역으로 몰리게 돼 이일대의 심각한 교통체증이 우려된다며 허가반대 입장을 밝히자 일방적으로 U-턴지역을 폐지했다는 것.
이에따라 신축아파트는 물론 효목동에서 시내로 진입하는 차량들은 아양교를 건너 K-2정문앞에서 U-턴을 한뒤 다시 아양교를 건너올수밖에 없어 아양교를 통행하는 차량이 현재보다 2~3배 정도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또 시내방향에서 동구청이나 청기와 아파트쪽으로 진입하는 차량들도 아양교를 건너 돌아와야하는등 신축아파트가 들어서는 97년에는 아양교 일대가출퇴근 시간대는 물론 평상시에도 심각한 교통체증 현상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대해 동구청 관계자들은 "이러한 시 방침은 산업대부지에 아파트신축허가를 내주기 위한 눈가림식 조치라고 밖에 볼수없다"며 "아파트가 들어서더라도 이지역 실정상 U-턴지역은 절대 폐지할수 없다"고 밝혔다.〈이재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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