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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인사 연공서열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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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단체장시대를 맞아 대구시,구청등 일부 자치단체가 공무원조직의 세대교체를 위해 공무원의 정년연장신청을 거부하거나 파격적인 승진인사를 감행하는등 인사운용의 새바람이 불고 있다.달서구청은 조직의 경쟁력도입을 내걸고 지난달 올해 정년을 맞은 6급행정직 사모씨(58)등 2명의 정년연장신청을 인사위원회에서 부결시켰다.대구시, 남구청등도 정년연장신청을 대부분 받아주던 관례에서 벗어나 앞으로 기능직을 제외한 행정직에 대해서는 정년연장신청을 받아주지 않기로방침을 정했다.

또 일부 구청에서는 연공서열을 중시하던 관례를 탈피,일부 유능한 직원에대해 8~10년이상 걸리던승진연한을 3~4년이상 앞당겨 파격적으로 승진시키기도 했다.

달서구 모계장(43)은 지난 9월 8~9년이상 걸리던 6급승진을 만 5년만에 이뤘고, 모과장(48)도 장기근무자들을 제치고 3~4년 앞당겨 7년만에 사무관으로 승진해 요직에 배치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황대현달서구청장은 "비효율적인 공무원조직이 경쟁력을 갖추기위해서는 기업과 같은 인사규정의 도입이 절실하다"며 인사개혁의 필요성을역설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자치단체장의파격적 인사운용이 공무원들의 충성경쟁을불러 일으키는등 부작용을 초래할수 있다는 비판을 하고 있다.〈박병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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