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95한글판을 자신의 컴퓨터에 설치하려면 486급 이상 기종을 지니고 메모리(램)가 8MB(메가바이트) 이상인지 살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사측은 386급 이상 메모리 6MB이상이면 작동이 가능하다고 밝히고있지만 펜티엄기종에 16MB이상 메모리를 갖춰야 제대로 속도감을 느낄수 있다. 마이크로프로세서(CPU)의 클럭속도가 높고,메모리 16MB이상급의 486DX-4급 기종도 윈도95한글판을 쓰기에 무리가 없다.MS사는 윈도95한글판의 정품가격을 25만원으로 책정하고있지만 기존 윈도3.1 사용자를 위해 10만원짜리 기능향상판(업그레이드판)도 동시 발매하고있다. 따라서 한글윈도3.1을 가지고있는 이들은 기능향상판을 구입하는 게 경제적이다.
컴퓨터에 한글윈도3.1이 설치돼 있으면 이를 별도의 플로피디스켓에 백업(저장)한뒤 윈도95한글판을 덧씌우는 것이 가장 좋다. 이 경우 한글윈도3.1은 하드디스크에서 없어진다.
만약 한글윈도3.1을 그대로 놔두고 별도의 한글윈도95 디렉토리를 설정하면 설치복구(uninstall)할 수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 이전의 한글윈도3.1에서 실행되던 프로그램들을 모두 윈도95 한글판에 다시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영문윈도3.1이 있는 컴퓨터에는 별도의 디렉토리에 윈도95한글판을 설치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컴퓨터에 바이러스가 감염돼 있는지 살피는 것이다.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는 컴퓨터에 윈도95한글판을 설치할 경우 설치중 시스템이 정지될 수 있으니 설치전 반드시 제거한다. 바이러스 치료(백신)프로그램도 마찬가지여서 한글윈도95를 설치하기 전 모두제거한뒤 나중에 다시 깐다. MS사는 안철수 연구소가 제작한 백신프로그램 V3+를 함께 제공하고있어이를 이용해 바이러스를 검사하면 된다.
설치는 MS사가 판매하는 CD롬을 사용하는 게 편리하다. 플로피디스켓 윈도95한글판은 기존 1.44MB형식이 아닌 1.7MB로 돼 있어서 'COPY'나 'DISKCOPY'명령어를 입력할 경우 디스켓이 파손돼 설치할 수 없게 되니 주의를 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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