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경찰들의 사기가 크게 떨어지고있다.여론조사기관 '필 리서치'가 대구지역경찰 3백28명을 대상으로 지난달30일'경찰관근무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상당수 경찰이 자신의 직무와 대우에 대해 큰 불만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수당의 만족여부를 묻는 질문에 경찰들은 72%가 불만족을 표시한 반면 '지낼만하다'는 28%에 불과했다.또 '민주경찰로서 자부심을 가지느냐'는질문에 긍정답변은 29%인 반면 나머지는 '마지못해 근무한다'나 '그저 그렇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에게 경찰관을 시킬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절대로 시키지 않는다'는 답변이 56%에 달했으나 '적성이 맞으면 시키겠다'는 반응은34%에 그쳤다.
또 90%가 인력.장비부족과 규정외 근무로 만성피로와 질병을 앓고있는 것으로 답변했다.이밖에수사일선에서 법의 형평원칙이 정립되어있는 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절반가량인 49%가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으며 56%가 사법부의 재판과정에도 형평원칙이 이뤄지지 않고있다고 응답했다.〈유승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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