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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집없인 추울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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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받아 고마워할 줄도 모르는 11세 정신지체아를 3년동안 보살피고 있는김정수씨(45.대구시 달성군 용계동 77의5). 김씨는 남의 움막에 촛불을 켜고장애자로서 위험한 삶을살아가고 있는 이군에게 집이라도 지어줄 생각으로땅을 선뜻 내놨으나 건축비가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8년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후 어머니마저 가출해 버려 8순의 할머니와 우록마을 움막에 남게된 정신지체아 이재식군(11.가창우록국교4년)은 대구시에서 지급되는 월 5만원의 저소득층 특별생계비로 끼니를 잇고있다.지난 92년 달성경찰서자율방범대원으로 활동중 이군을 알게된 김씨는 자기집에서 20㎞이상 떨어진 이 움막을 찾아 수시로 의류등을 마련해 주고 생활비까지 전달하고 있으며 요즘 부인 김일남씨(38)는 수시로 반찬을 만들어주는등 부부지원자가 됐다.

이군은 이처럼 학용품을 전하기위해 학교로 찾아오는 김씨에게 고맙다는인사조차 못해 매일 이군을 세수시켜 주는 김치복 교장(52)과 도시락을 준비해 주는 정명곤담임선생님(40)을 안타깝게 하고있다.

지난해 당한 교통사고로 자신의 몸도 불편한 김씨가 보다못해 이군과 할머니에게 방과 부엌 1칸씩이 달린 15평크기의 벽돌집을 지어줄 생각으로 땅을마련했으나 1천여만원 드는 건축비가 없어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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