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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씨 단식 경찰병원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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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경찰병원 입원 사흘째인 전두환 전대통령은 23일 오후 가족들의 단식중단 건의를 거부한채 21일째 단식을 강행하고 있으나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상태다.전씨는 그러나 정신적 안정을 되찾고 있으며 병원측이 제공한 비타민과 위장보호 성분을 가진 알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병원 관계자는 전했다.○…병원의 한 관계자는 "전씨가 평소 고혈압증세를 갖고 있었으나 단식으로 정상인에 가깝게 됐다"며 "병원으로 옮긴지 3일밖에 안됐으나 비교적 빠르게 병원생활에 적응하고 있다"고 설명.

이 관계자는 또 "전씨가 링거주사와 미음을 계속 거부하고 있으나 전해질을 섞은 보리차와 비타민,위장보호 성분을 가진 알약은 먹고 있다"고 말해병원측에서 나름대로의 건강호전을 위한 투약에 나섰음을 시사.○…이날 오전 11시께 전씨의 차남 재용, 3남 재만 만씨가 이량우 변호사를 대동한채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병실을 찾아 5분동안 면회.이들은 "전씨가 가끔 침대에 앉아있기도 하나 대부분의 시간은 현기증때문에 안경을 벗은채 침대에 누운채 보내고 있다"고 말해 건강상태가 호전되지않고 있음을 시사.

○…국립경찰병원에서 단식 22일째를 맞고 있는 전두환 전대통령은 24일병원측이 제공한 식사 뿐만 아니라 영양제, 링거주사도 거부한 채 단식을 계속중이나 건강상의 별다른 이상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병원 관계자는 "전씨가 장시간의 단식으로 인해 체력이 많이 떨어지고 수면시간이 길어지는 등의 현상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건강상태가 악화된 징후는 나타나지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전씨의 측근인 이양우변호사가 병원을 찾았으나 '휴일에는 공식 면회가 허용되지 않는다'는 법무부측의 통보에 따라 30여분 만에 발길을 돌렸다.

이변호사는 "면회가 안 돼 병원 관계자를 통해 전 전대통령의 건강상태만확인했을 뿐"이라며 "건강은 어제와 달라진 것이 별로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이날 병원 주변의경찰 병력을 4개 중대에서 2개 중대 2백40여명으로 줄여 삼엄했던 병원 분위기 완화에 한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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