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0년대만해도 우리네 서민들의 일상은 무척이나 단조로운 것이었다. 죽어라 일하다 기껏영화 구경 한번이면 '대단한 여가선용'이었다. 모두가 가난했던 시절이어서 입에 풀칠하기도 급한판국에 요즘처럼 다양하게 레저를 즐길 형편이 아니었다. ▲그래서 어쩌다 취미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상당수 사람들이 서슴없이 '독서'라고 내세우는 진경이 다반사였다. 그렇지만 영롱한 청소년들이 국내외의 名詩들을 암송하고 문학을 얘기하던 모습들은 잊히지 않는 아름다운 정경이기도했었다. ▲언제부터인지 세상은 갖가지 레저가 판을 치는 가운데 영상만능의 미디어시대로 바뀌어버렸다. 이제 TV, 비디오, 컴퓨터게임, PC통신등이 지천으로 널린 가운데 폭력물이나 저질의추리.공상.연애물, 만화등이 거의 규제 받지않은채 범람하는 무절제의 시대로 변해버린 것이다. ▲물론 멀티미디어의 기능은 편리하고 그 위력은 대단하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의 思考를 위축시키는 약점도 있다. 우리가 고뇌하고 방황하며 인간으로 성숙되어 가는 과정을 앗아버리는 경향이없지않은 것이다. ▲문화체육부는 올해를 '문학의 해'로 지정, 여러가지 사업을 벌인다고 한다. 그허실이야 어떻든 영상만능의 세태에 바람직한 캠페인이라 할만하다. 이번 기회에 그동안 멀리했던 古典들을 단 한권이나마 펼쳐드는 여유속에서 삶의 깊이와 고뇌를 이해해 보는것도 좋을듯하다. 어쩌다 한번쯤은 소란한 세태를 벗어나는것도 삶을 감칠맛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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