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회원을 대상으로 한 통신판매상품이 시중보다 가격이 비싸거나 판매처마다 가격이 제각각이라 소비자들로부터 가격불신을 사고 있다.
이는 통신판매가 제조회사-판매대행업체-카드회사(-은행) 등의 복잡한 유통구조를 거치면서 다단계의 판매수수료 및 마진이 제품가격에 포함되기 때문이라고 유통관계자들은 지적한다.
김모씨(42.대구시 수성구 만촌동)는 대동비자 폰쇼핑을 이용해 영국산 폴라로이드카메라를 소비자가격보다 30% 할인된 6만6천원에 구입했으나 같은 제품이대백프라자에서 5만8천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며 가격이 쌀 것으로 믿었던 통신판매제품이 일반점포보다 되레 비싸다 고 비난했다.
특히 통신판매상품중 가전제품은 시중 대리점 및 백화점보다 가격이 비싼 편인데, 대동비자는 대리점에서 43만2백원에 판매하고 있는 인켈 핌코(330A)를 47만8천원에 팔고 있다.
통신판매 인기상품인 서영상사가 제조한 키높이 구두 의 경우 대동비자에서는판매가격이 6만5천원인데 반해 엘지카드사는 7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효자손안마기의 경우 대백통신판매에서는 7만9천원에 판매하고 있으나 대동비자는 같은 상품을 10%나 비싼 8만8천원에 팔고 있다는 것.
이에대해 통신판매대행업체 관계자는 카드사에 주는 수수료(판매액의10~15%), 광고비용 등으로 인해 일부제품의 경우 판매가격이 시중가격보다 비싼 편 이라고 밝혔다.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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