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咸陽의 李종근씨가 6.25때 헤어진 형을 만나려고 중국땅 延邊에 갔다가 경험한 얘기는 육친의 情을 더욱 실감케한다. 李씨는 북한에 있는 형을 만나기위해 조선족의 중계로 북한에 사는 조카와 중국지역 豆滿江 가운데 풀섬에서 만나기로 약속했지만 막상 그날 두만강물이 장마로 불어나 건널수 없었다.그렇지만 그는 혈육을 만나야 한다는 다급함에 강물에 뛰어들었다가 물살에 휩쓸렸다. 한참 떠내려가던 그를 구조한 사람은 북한사람이었다. 그가 북한땅에서치료를 받고 조사받은후 기적같이 보름만에 풀려났다. ▲혈육의 사랑이 얼마나크고 깊은가를 근래에 보여주는 예다. 예전에는 이같은 거룩한 사랑을 노래한이도 많았을뿐 아니라 실제로도 이를 중요시했으며 도덕률로도 높이 숭상해왔다. 그런데 총선을 앞둔 정치판에는 友愛나 同僚愛는 고사하고 친족간의 혈육의 정도 깡그리 없어져 난장판이거나 가정파괴판이 된듯 하다. ▲형제간의 사소한 감정으로 상대후보의 편을 들거나, 형제간에 죽기살기로 싸우면서 내가 국회의원이 되어야 한다는 꼴불견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정치판의 리더 들조차 이들의 싸움을 부추기거나 흐뭇한 표정으로 즐기고(?)있다. ▲정치란 나라를 바로세우고 국리민복을 최우선으로 삼아야하는데 형제애마저 끊는 정치집단이 돼버렸다. 정치에서부터 도덕률을 세워야 한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