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減員해고 4천3벽여명

"미 실업자 계속 는다."

국제경쟁력 제고및 경영합리화의 구실로 미국기업들이 지난 79년이래 취한 해고등 이른바 ☞다운사이징¶(규모 축소) 조치로 인해 발생한 실업자수는 작년말 현재 4천3백만명에 달하며, 매년 3백만명이상의 많은 실업자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이같은 실업자 발생으로 가족구성원간 정서불안등 심각한 사회문제와 함께 해고된 가족의 경제적인 어려움등 문제들을 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美 뉴욕타임스紙는 3일 '기업戰場의 死傷者 수백만명'이라는 제하의 특집기사에서 미국의 실업자는 지난 79년 1백23만명이던 것이 80년대 들어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매년 2백만명대(83년엔 3백4만명)로 늘어난데 이어 90년대에는 3백만명대로 급증했다고 美노동부 통계를인용, 보도했다.

특히 지난 92년의 실업자 발생수는 3백43만명으로 절정을 이루었으며 이후에도 93년 3백38만명, 94년 3백34만명, 95년 3백26만명등으로 줄어들지 않고 있다.95년말(추계)까지 집계된 4천3백만명의 실업자 가운데 사무직인 ☞화이트 칼라¶가 전체의 43%인 1천8백70만명, 그리고 제조업 분야의 공장, 수송, 건설분야 노동직등 ☞블루 칼라¶가 57%인 2천4백80만명을 각각 차지, 블루 칼라의 실업자가 더 많았다.그러나 최근들어 블루 칼라는 물론 화이트 칼라의 실업자가 급증하고 있는 점과 지난 90년대 경제성장에 아랑곳 하지 않고 실업자가 대거 발생한 점이 특이하며 이같은 현상들은 기업들의 대규모 감원추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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