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들은 옷을 사는 데 지난해 모두 13조5천억원 정도를 쓴 것으로 추정됐다.7일 한국의류산업협회가 가구별 의류소비 지출과 의류업계 매출추이를 토대로 추산한 95년 의류소비 추세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의 의류소비액은 13조4천8백58억원으로 94년의 11조3천5백22억원에 비해 18.8% 증가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캐주얼복을 사는데 쓴 돈이 4조3천5백60억원으로 의류중 가장소비액이 많았으며그 다음은 성인 여성복 3조1천1백83억원, 성인 남성복 1조9천7백70억원, 아동복 1조5천7백52억원의 순이다.
캐주얼복중에는 바지소비액이 1조5천9백13억원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지난해청바지가 크게 유행했던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남성복중에는 정장류가 1조2천55억원, 여성복 역시 정장이 2조2천3백42억원으로성인 남녀들은 공히 정장을 마련하는 데 가장 많은 비용을 들였다.
의류산업협회는 청바지를 비롯, 캐주얼의류를 소비하는 연령이 계속 확산되고있기 때문에 올해도21%대의 높은 수요증가가 이어지며 여성복도 소비고급화에 따라정장, 스커트 등 고급의류를 중심으로 20%가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반해 남성복은 캐주얼복에 밀려 14%정도 수요가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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