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全英 오픈 배드민턴 11일 개막

"박주봉,방수현등 총출동 - 올림픽 메달경쟁 전초전"

애틀랜타올림픽 출전티켓이 걸린 96전영오픈선수권대회가 오는 11일 배드민턴종주국인 영국 버밍엄에서 열전 7일에 돌입한다.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 버금가는 권위와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전영오픈은올해로 86회째를 맞은 가운데 애틀랜타 결전을 4개월 앞두고 치러진다는 점에서 국내외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림픽에서 최대 3개의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은 이번 대회에 20세기 최고의 복식 테크니션으로 불리는 박주봉(한체대)과 여자 단식의 방수현(오리리화장품)등5개전종목의 에이스들을 모두 출동시킨다.

한국과 3강을 이루고 있는 인도네시아, 중국등이 가세한 이번 대회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방수현의 선전 여부가 궁금한 여자 단식.

현재 세계랭킹 3위로 밀려난 방은 올림픽 금메달 1순위로 부상한 예 자오잉(중국.세계 1위)과 코트의 마녀 수지 수산티(인도네시아)를 차례로 꺾어야 애틀랜타에서 최소한 은메달을 확보할 수 있다.

우승의 경우 포인트가 많이 부여돼 올림픽 시드배정에서 2번시드를 확보, 4강에서 세계 1, 3위를 피해 갈 수 있기 때문.

지난 1월 코리아오픈 제패에 이어 지난달 세계여자단체전 예선전에서 예 자오잉을 2대0으로 격파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는 방수현은 현재 최고 컨디션으로 역대 전적 3승18패의 천적 수산티와의 맞대결을 벼르고 있다.

방수현외에 코트복귀후 승승장구하고 있는 박주봉도 나경민과 짝이 된 후 4개국제대회의 여세를 몰아 올림픽 전초전 성격을 띤 전영오픈 마저 제패, 명실상부한 배드민턴 황제 의 입지를 다진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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