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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英쇠고기 전면禁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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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강력반발...회의 재소집 요구"

브뤼셀. 런던 유럽연합(EU)은 광우병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영국産쇠고기의 역내 수출을 전면금지시키기로 25일 결정했다.

그러나 영국은 EU의 이번 조치가 자국 축산업에 미칠 괴멸적인 충격을 우려, 즉각 재회의 소집을 요구하고 나서는 등 강력하게 반발했다.

프란츠 피슐러 EU 농업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이번 결정은 EU 수의위원회가 영국産 쇠고기에 대한 수출금지권고안을 14대1로 승인한데 따른 것으로 영국의 광우병 파문의 확산을 막고 육류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시키기 위해 취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번 조치는 광우병이 인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과학적 조사결과가 나올때까지 적용되는 한시적인 조치이며 새로운 안전장치 및 금수조치 해제 등의 문제를 영국과 빠른 시일안에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당초 즉각 발효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영국 출신인 리언 브리턴과 닐 킨녹 EU집행위원의 반대에 부딪혀 27일로 예정된 집행위원회의 공식투표 이후에 정식 발효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존 메이저 영국 총리는 이날 영국産 쇠고기에 대한 EU의 수출금지 결정에 대해 부당한 결정 이라고 강력히 반발하면서 재회의를 열어줄 것을 자크 상테르 EU 집행위원장에게 요청했다.

한편 영국은 狂牛病 파동으로 추락한 자국산 쇠고기에 대한 국내외 신

뢰를 회복하기 위해 소를 대량 도살할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선紙를 비롯한 신문들은 英정부가 전체 사육두수 1천1백80만마리중 4백만마리이상의 소를 도살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면서 도살에 따른 비용은 농민에 대한 보상금을 비롯, 약 60억파운드(1백억달러)에 달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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