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11레이더-전국 판세 분석

"접전 확산...예측 불허"

대구경북지역은 전국에서 3김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배제된 지역이어서그만큼 판세예측이 매우힘들다.

또 밑바닥에는 反YS감정이 아직도 광범위하게 깔려있어 어떻게 표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현재판세분석결과 대구.경북지역의 32개지역중 신한국당이 8곳, 자민련이 2곳,무소속이 4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고 나머지 18곳에서는 이들 3정파가 치열한싸움을 벌이고있다. 연초의 짙게 드리워진 반YS정서와 비교하면 신한국당이 그런대로 자위할수 있는 요인도 된다.

대구중구는 정치1번지 답게 각정파들의 대표선수들이 출전하는 바람에 최고의 격전지로 떠올랐다. 신한국당兪成煥, 자민련朴浚圭, 무당파 韓柄寀, 민주당 李康哲후보등 쟁쟁한 인물들이 뜨겁게맞붙었다.

5, 18관련혐의로 구속된 鄭鎬溶의원의 옥중출마선언으로 서갑지역은 90년 4.3보선에이어 다시 熱戰지대가 되었다. 동정여론에 힘입어 기세가 오르고 있지만 지역현안마다 얼굴을 내비친 5수생무소속 白承弘후보도 만만찮게 치받고 있다.

수성갑은 사정서리로 옥살이까지했던 자민련朴哲彦후보의 재기여부로 주목을 받고 있다. 朴후보우위속에 신한국당李源炯후보가 추격중이다.달서을은 5,18특별법에 기립반대한뒤 신한국당을 탈당,자민련에 들어간 崔在旭후보와 지난대구시장선거에서 큰 이목을 끌었던 무소속 李海鳳후보간의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순수무소속을 표방한 李후보가 현재로선 앞서있다는 분석이지만 최후보의 조직력이 선거막판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대목이다.

이외 신한국당은 달성군(金錫元)과 서을(姜在涉)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고 북갑(자민련李義翊,무소속朴承國)과 남구(자민련 李廷武, 신한국당 金海碩)는 2파전양상이고 북을과 달서갑은 신한국당의金瑢泰,金漢圭후보가 다소 앞서고 있다.

또 수성을은 신한국당尹榮卓, 자민련朴九溢,무당파李致浩후보간의 3파전대결이고 동갑은 자민련의金復東후보가 영화배우출신의 신한국당姜申星一씨의 도전을 받고 있다. 뒤집기가 최대관심거리다.동을은 무소속徐勳후보가 우세라는 분석이다.

경북지역은 혼전이 의외로 많아 판세분석이 매우 까다로운 편이다. 5공시절 막강한 실력자였던무소속權正達후보와 3선고지에 도전하는 신한국당柳惇佑후보간의 한판대결이 펼쳐지는 안동을도볼만하다. 權후보에대한 향수가 변수다.

문경예천은 선거구조정으로 인위적으로 합구가되면서 소지역대결이 첨예하게 나타난 곳이다. 게다가 중앙거물인 신한국당黃秉泰후보가 인구가 적은 예천출신이어서 싸움이 더욱 흥미진진해졌다. 문경출신의 무소속李昇茂후보와 접전중이다.

옥중출마로 출사표를 던진 許和平후보의 포항북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15대국회막판까지도 의정단상에서 5공정권의 정통성과 5.18특별법의 위헌을 목청껏 외쳤던 許후보에대한 여론심판이 될것같다. 그래서 許후보동정바람여부에 촉각이곤두서있다. 許후보가 선두지만 신한국당尹海水후보도 무섭게 대시하고 있다.

공천단계에서부터 우여곡절을 겪었던 구미갑은 신한국당朴世直후보가 자민련朴在鴻후보를 조금더 능가하고 있다. 다만 분위기상으로는 팽팽, 고소고발사건등과열양상마저 엿보이고 있다. 朴志晩씨와 朴서영씨도 지원에 나설 모양이다. 朴正熙향수를 바탕으로 한 자민련바람이 어느정도 불지가 관건이다.

이들이외에 신한국당은 구미을(金潤煥) 포항남.울릉(李相得) 성주.고령(朱鎭旴)에서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고 무소속은 김천(丁海昌)에서 앞서고 있는 편이다.

현재 3파전은 상주(신한국당李相培,자민련李宰勳,무소속金相球)와 경주을( 신한국당 白相承,자민련李相斗, 무소속林鎭出) 영천 (신한국당 朴憲基,자민련 崔相容,무당파 鄭東允)에서 진행되고 있다.2파전도 상당수다. 울진.영양.봉화 (신한국당 金光元, 무당파 金重權), 영주(신한국당 張壽德,무소속金俊協) 안동갑 (신한국당 金吉弘,민주당 權五乙), 의성( 신한국당禹命奎, 자민련 金和男) 경주갑(신한국당 黃潤錤,무소속 金一潤) 청송.영덕(신한국당 金燦于, 자민련 金成泰)이 이에 해당된다.군위.칠곡과 경산.청도는 신한국당의 張永喆, 李永昶후보가 간발로 리드하고 있다.47개의석이 걸려 있는 서울지역은 선거 중반전에 접어들었음에도 판세윤곽이 좀처럼 드러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초반전에서 다소간의 우열차를 보였던 지역이 다시 박빙의 경합으로 돌아서고있는 양상이다.

張學魯비리 파문의 바람이 서울지역 판세를 혼미로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대체로 李會昌.朴燦鍾씨 영입이후 상승곡선을 그리던 신한국당의 인기가 하강국면을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국민회의의 상승세가 완만하게나마 나타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張씨비리 파장으로 신한국당의 초반 지지층중 젊은층 여성층을 중심으로 이탈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나 이들 이탈표가 야당측으로 옮겨가는것이 부동층화하고 있다는게 특징이다.선거중반 판세로 보면 아직은 신한국당과 국민회의의 양파전속에 그 틈새로 민주당이 파고 드는국면이 계속되고 있다. 초반에 비해 박빙의 접전지역이 다소 늘어나는 추세며 경합강도는 한치의우열을 가리기 힘들어 막판까지 예측불허의 양상이다.

경합지역으로 종로(李明博-李鍾贊-盧武鉉) 용산(徐廷和-吳有邦-姜昌成) 동대문갑(盧承禹-金希宣)노원갑(白南治-高永夏) 송파갑(洪準杓-金熙完-曺淳煥)등 15곳 정도가 분류되고 있다.신한국당 우세지역으로는 서초갑(崔秉烈) 동대문을(金榮龜) 마포갑(朴明煥) 강동을(金重緯) 등12~15곳 정도로 꼽히고 있으며 초반 우세를 보였던 양천갑 (朴範珍) 강남갑(徐相穆) 마포을(朴柱千)등은 백중세로 돌아서 당선을 낙관하지 못하게 됐다.

국민회의는 중구(鄭大哲) 성동을(趙世衡) 중랑을(金德圭) 양천을(金令培) 영동포을(金民錫) 동작을(朴實) 관악을(李海瓚)등 25곳정도를 당선권내에 들어섰다고 보고 있으며, 경합지역중 구로갑(鄭漢溶) 송파을(金振明)등 10여곳에 기대를 걸고 있다.

민주당은 성북갑(李哲) 강서갑(朴啓東) 강동갑(李富榮)등 3곳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광진갑(姜秀淋) 도봉을(柳寅泰)등 7~8곳에서 선전, 당선티켓을 따낼 것으로 보고 있다.자민련의 절대 우세지역은 아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다만 강남을(李台燮) 노원을(金鎔采)등4~5곳에서 막판 대역전극을 연출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소속으로는 강남을(洪思德) 1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을 뿐이며 강남갑의 盧在鳳후보가 선전할지도 관심거리다.

44개 의석이 걸린 부산.경남의 종반 판세는 신한국당의 전반적인 우세 속에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부산은 신한국당이 21개 의석의 싹쓸이 를 장담하고 있으며, 경남은 민주당과 무소속이 5곳에서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형국이다.

4.11총선의 부산.경남 판세를 움직이는 지역적 변수는 △親與무소속의 약진 △일부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들의 추격속도 등이라는 것이 선거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다만 이 분석은 전국판세에 영향을 미칠 큰 사건이 돌발변수로 급부상, 부산경남 지역까지 南下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다.

신한국당은 법적 선거운동 시작이전 50%가까운 부동표가 30%수준으로 줄어들면서 그 부동층의대부분이 여당후보 쪽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자체 분석했다. 31일 1차 유세후 黃德一신한국당 부산시선대본부장은 막판 돌발변수가 없는 한 21명 전후보의 당선을 확신한다면서 당 자체 여론조사결과 부동층이 얕아지면서 신한국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율이 서서히 증가하는 양태라고 전했다.

부산은 金泳三대통령의 정치적 안방인 만큼 선거전이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親YS정서 가 살아나면서 여당후보 지지 쪽으로 票心 이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 신한국당측 자체 분석이다.민주당은 격전지로 분류하고 있는 중.동구와 해운대, 기장갑의 판세가 백중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아래 역전드라마 연출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孫泰仁부산시선대위 대변인은 신한국당과 민주당 후보들간 2파전으로 좁혀진 부산선거전은 민주당 후보들이 막판 추격전에 성공할 경우 예상밖의 이변도 가능하다고 관측했다. 특히 중.동구의 金正吉후보는 1차 합동연설회 이후 지지세가 상승하고 있다는 자체 판단에 따라 막판 총력전을 전개할 경우 이변 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선거초반에 우세를 보였던 서구와 해운대, 기장을의 무소속 출마자들은 초반 우세의 지속을 주장하고 있으나 부동표 흡수에 따른 영향으로 신한국당 후보들에 비해 뒤쳐지기 시작했다는 것이 與野관계자들의 중간평가 이다.

다만 친여 무소속이 난립한 영도는 신한국당 후보의 우세속에 무소속의 각개약진이 두드러져 혼전양상이 이어지고 있어 종반이후 표의 흐름이 주목된다.

23개 의석이 걸린 경남은 신한국당측은 △창원갑등 15곳 우세 △울산남을등 4곳의 백중경합 △울산동 1곳 열세등으로 분류해 놓고 있다.

민주당은 유일하게 울산 울주에서 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신한국당 후보의 거센 추격에 막판 뒤집기 여부가 관심사이다. 신한국당측은 신한국당 金埰謙후보가 민주당 權琪述후보에게 밀리고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격차가 크지 않아 막판 바람이 불면 역전은 어렵지 않다 고 내다봤다.울산동은 무소속 鄭夢準후보의 守城에 다른 후보들의 도전을 허용하지 않고 있는 형국이 이어지고 있다. 무소속 金容甲후보의 대세장악이 여전한 밀양은 신한국당 徐正浩후보의 필사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접전지역으로 접어들지 못하고 있다.

진주갑은 신한국당 鄭必根후보와 무소속 金在千후보가 치열한 경합을 계속하고 있어 투표함이 열릴 때까지 예측이 불가능한 선거구로 꼽힌다. 사천에선 신한국당 李方鎬후보와 무소속 黃性均후보의 2파전이 이어지고 있다.

창원을, 통영, 고성은 신한국당의 우세속에 민주당과 무소속이 추격전을 벌이는 1强2中 구도이다.

무소속의 도전으로 여당 후보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는 곳은 창원갑, 진해, 창녕등이다. 자민련은 거창.합천의 신한국당 李康斗후보와 맞선 金容鈞후보의 당선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신한국당 경남선대위 한 관계자는 부산경남의 YS바람은 호남권의 DJ바람, 충청권의 J P바람에이어 막바지에 세게 불어닥치는 것이 과거 선거에서 나타났다 면서 이 경우 경남의 23개 선거구중 21개 의석 확보는 가능하다고 관측했다.

〈崔鳳振기자〉

인천.경기의 판세는 서울과 마찬가지로 張學魯변수가 종반전 흐름에도 크게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한 야당측의 공천헌금 비리가 부동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따라뒤바뀔 것으로 보인다.

신한국당의 초반우위 양상이 흔들리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며 인천은 신한국당 강세속에 야당추격이 만만치 않으며 경기는 與村野都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49개 지역구중 3분의 1 정도가 경합국면을 계속 유지, 뚜렷한 우열윤곽을 드러내지 않고있다.

인천 11곳중 부평갑(趙鎭衡.宋善根.鄭貞薰) 부평을(李在明.愼鏞碩) 남갑(沈晶求.朴祐燮)등 3~4곳이혼전양상인 가운데 신한국당이 중.동.옹진(徐廷華) 연수(徐한샘) 남동갑(李允盛)등 7~8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어 압승을 장담하고 있다.

국민회의 우세지역으로는 계양.강화갑(李基文)등 1곳정도이며 민주당과 자민련은 뚜렷한 우위지역없이 계양-강화을(丁海男)과 남동을(金宅洙)에 각각 기대를 걸고 있는 정도다.경기 38곳중 수원 장안(李浩正.李鍾哲.李秉禧) 안양 동안갑(沈在哲.崔喜準.金日柱)등 15곳 안팎이경합국면을 보이고 있다.

여당중진이 포진한 연천.포천(李漢東) 안성(李海龜) 광명을(孫鶴圭)등을 중심으로 17곳 안팎에서신한국당 우세양상이 보이고 있고 호남출신들이 집결돼 전통적으로 野勢가 강한 부천 성남지역을중심으로한 10여곳의 위성도시 지역에는 국민회의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민주당 우세지역은 부천 오정(元惠榮) 시흥(諸廷坵) 여주(李揆澤)등 3곳이며, 자민련은 당선안정권지역은 없이 과천.의왕(朴濟相) 평택을(許南薰)등 경합지역 5곳정도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무소속으로는 동두천.양주의 任仕彬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金尙植기자〉

綠色바람의 굳히기와 人物論의 막판 뒤집기로 정면 충돌양상을 보이고 있는 충청지역의 총선기류는 자민련의 선두유지와 신한국당의 추격전이 벌어지고 있다. 신한국당의 失地회복 과 자민련의텃밭사수 라는 구도속에서 치열한 접전지역도 적지않다.

대전.충남북 지역은 대부분 신한국당과 자민련의 첨예한 대결구도속에 국민회의와 민주당의 정치적 橋頭堡(교두보) 마련여부가 주목을 끌고 있다. 전반적으로 충청권 총28개 의석(대전 7, 충남13, 충북 8)중 자민련은 23곳의 우세와 나머지 지역의 백중및 경합우위, 신한국당은 4곳의 우세와3곳의 경합및 18곳의 추격전, 국민회의.민주당은 1~2곳을 우세지역으로 분석하고 있으나 막판 뒤집기도 초미의 관심사다.

특히 충청지역은 자민련의 강세지역으로 反YS및 反여정서가 포괄적으로 분포된 것으로 알려진가운데 저변에서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녹색바람의 강도여부가 선거판도를 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신한국당은 바람에 맞서는 인물론, 지역개발론, 조직결속 등으로 맞대응한다는 전략을펴고 있어 팽팽한 긴장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大田: 우세 6곳과 백중 1곳등 7개선거구 석권을 자신하는 자민련과 신한국당의 반격등 접전을 벌이고 있다. 신한국당은 南在斗(동갑).李在奐(서갑).廉弘喆후보(서을)가 백중및 우위에 있지만 자민련의 도전도 만만치않다. 초반 열세분위기에서 점차 백중우위 지역이 늘었다고 판단하며 맹렬한추격전을 벌이고 있다고 신한국당측은 강조한다. 자민련 공천이 늦은만큼 타당후보보다 인물우위와 지역개발론이 앞서고 있는만큼 의외의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한다. 6일과 9일의 대전역정당연설회를 통해 바람을 차단할 경우 2~3석의 당선도 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자민련은 李良熙(동을).姜昌熙후보(중구)가 일찌감치 신한국당의 宋千永.安亮老후보를 따돌렸고 趙永載후보(유성)도 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李元範(서갑).李在善(서을).李麟求후보(대덕)도 신한국당의 李在奐.廉弘喆후보와 민주당 金元雄후보를 각각 제치며 앞서 나가고 있다고 주장한다. YS와정부의 실정을 맹공격하며 지역정서를 집중적으로 호소하는 전략을 구사중이다. 자민련은 8일의대규모 정당연설회의 勢몰이를 통해 압승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민주당은 대덕의 우위와 서을(李熙元).유성(이병령)의 선전, 국민회의는 서갑지역(鄭九泳)의 경합양상에 기대를 걸고 있다.

충남: 녹색바람의 강도가 높은 충남 13개선거구는 자민련 우세분위기가 지배적으로 票굳히기에돌입한 분위기이다. 신한국당은 成武鏞(천안갑).吳長燮(예산).黃明秀(아산).朴熙富후보(연기)가 백중세로 추격전을 벌이며 막판 뒤집기에 열중이다. 예산에 연고를 둔 李會昌 붐 을 조성, JP바람에맞대응한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충남 서북부및 서해안에서 李會昌카드를 내륙으로 확산시키며 녹색바람 잠재우기에 나섰다. 접전을 보이고 있는 李相宰(공주).李完九(청양.홍성).朴泰權후보(서산.태안)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민련은 충남의 독특한 지역정서를 업고 9개지역의 다지기와박빙우위를 보이고 있는 4곳에 대해서는 당력을 총동원하는 바람몰이를 통해 신한국당의 추격을따돌린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尹完重(공주).洪文杓(청양.홍성).金聖植후보(예산)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으며 국민회의는金亨中후보의 논산.금산을 전략지구로 선정하며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충북: 신한국당과 자민련의 혼전양상속에 국민회의 민주당및 무소속의 선전이 주목된다. 신한국당은 辛卿植(청원).金宗鎬후보(괴산)의 우위속에 洪在馨(청주상당), 宋光浩(제천.단양), 李同浩후보(보은.옥천.영동)의 경합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한다. 자민련은 吳龍雲(청주흥덕) 金善吉(충주) 鄭宇澤후보(진천.음성)가 앞서고 있으며 具天書(청주상당) 吳效鎭(청원) 魚浚善(보은.옥천.영동) 安榮基후보(제천.단양)가 경합중이나 자민련 바람이 점차 東進 하고 있다며 4석이상 확보를 강조한다. 국민회의는 李龍熙후보(보은.옥천.영동)의 우세, 민주당은 鄭璣浩후보(청주.흥덕)를 당선권으로 보고있다. 충청지역에서 유일하게 무소속 金永俊후보(제천.단양)가 약진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있다.

전통적으로 여당후보가 강세를 보여온 강원도에서는 최근 강원도 무대접론이 강원도민들간에 팽배하면서 여권을 긴장시키고 있다.

신한국당은 타후보에 앞서는 인물론을 내세우며 그동안의 무대접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여당후보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으나 유권자들의 반응은 의외로 냉담하다.이처럼 여권에 대한 불신의 골이 깊지만, 그렇다고 야당에 대한 신뢰 또한 높은것은 아니라는 데강원도의 특수한 지역정서를 보여주고 있다.

여당에 대한 반발이 곧바로 야당후보에 대한 지지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그동안 역대 강원도총선결과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때문에 야당에서는 반신한국 정서를 자기들에 대한 지지세로 돌리기 위해 묘안을 짜고 있지만 뚜렷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재 강원도내 정가에서는 13개 선거구중 신한국당과 민주당 자민련 무소속이 각각 7:2:3:1로 우세 또는 경합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제1야당인 국민회의는 야3당중 유일하게 전지역에서 후보를 내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느 지역에서도 우세를 보이고 있지 못한 것이 그동안의 판세분석에서 나타나고 있다.

신한국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11개 지역에서 자당후보가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주장하고있다. 그러나 여론조사의 오차를 감안할 경우, 최소한 7곳은 우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을 하고있다. 이들 지역외에 나머지 6개 지역도 백중을 유지하고 있어 막판 조직력과 인물론으로 승부할경우 추가의석 확보도 무난하다는 것이 현재의 평가이다.

신한국당에서는 현재 문민정부 초대주미대사를 거쳐 대통령비서실장을 지낸 韓昇洙후보(춘천갑),문화체육부장관을 지낸 李敏燮후보(춘천을), 강원도지사를 지낸 咸鍾漢후보(원주갑), 역시 도백을거친 金榮珍후보(원주을)보, 각각 3선에 도전하는 崔燉雄후보(강릉갑)와 朴佑炳후보(태백정선), 경찰청차장 출신의 金基洙후보(영월평창)등 7명의 후보가 타후보에 확실한 우세를 유지하고 있다고보고 있다. 그리고 나머지 6개 지역은 백중 또는 백중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민주당은 현역의원인 崔旭澈후보(강릉을), 성균관대 총장으로 당대표인 張乙炳후보(삼척)가 현재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3개 지역에서는 타당후보와 백중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자민련은 현재 조직력에서 신한국당을 뒤진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한 점을 상기시키며 막판에 자민련 바람이 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민련은 현재 廉普鉉후보(화천양구철원), 현역의원인 曺馹鉉후보(홍천.횡성),유엔대사출신인 韓丙起후보(속초.고성.양양.인제)가 우세를 보이고 있으며 柳鍾洙후보(춘천을), 金正男후보(삼척)가 상대후보와 대혼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정당의 분석과는 달리 지방정가에서는 2~3파전으로 전개되는 지역이 9개 지역이나 돼 역대어느 총선때보다 후보자의 막판 선거전에서 승부가 판가름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지방정가에서 현재 2파전으로 보는 지역은 신한국당 李敏燮후보와 자민련 柳鍾洙후보가 격돌하는춘천을, 신한국당 崔鉛熙후보와 무소속 洪熙杓후보가 격돌하는 동해, 신한국당 朴佑炳후보와 무소속의 柳昇珪후보가 격돌하는 태백.정선, 신한국당 李龍三후보아 자민련 廉普鉉후보가 맞붙는 화천.철원.양구등 4개지역이다.

또 3파전으로 전개되는 지역은 신한국당 咸鍾漢후보, 자민련 韓尙澈후보, 무소속 元光鎬후보가 선두다툼을 벌이는 원주갑, 신한국당 崔中圭 후보, 민주당 崔旭澈후보, 자민련 金文起후보가 출마한강릉을, 신한국당 宋勳錫후보, 자민련 韓丙起, 무소속의 黃燉泰후보가 교전하는 속초.고성.양양인제, 신한국당 辛賢善후보, 민주당 張乙炳후보, 자민련 金正男후보가 치열하게 격돌하는 삼척, 그리고 신한국당 李應善후보, 자민련 曺馹鉉후보, 무소속 柳在珪후보가 삼각대결을 벌이는 홍천.횡성지역등 5곳을 꼽고 있다.

한편 지난 67년 제7대 총선 이후 29년만에 최고의 총선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이번 총선에서는 역대 평균 총선투표율을 크게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강원도에서는 지난 13대 총선때82%(전국 76%)의 투표율을 보였으나, 지난 92년 14대 총선에서는 4%가 떨어진 78%에 그쳐 갈수록 투표율이 낮아지고 있다. 이때문에 각당과 선거전문가들은 이번 강원 도내 투표율은 75%수준에 머물것이라는데 대체적으로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朴鎭三기자〉

金大中총재의 아성인 光州.全南北에서 국민회의의 싹쓸이는 정치상식이다. 그러나 유세전이 중반을 지난 현재 5~6곳에서 국민회의와 신한국당 후보가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어 이변 발생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DJ의 1차 호남지원유세가 예상밖의 微風에 그쳤다고 판단하고 있는 신한국당은 선거종반전에DJ의 2차폭풍 을 어떻게 차단하느냐에 따라 교두보확보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반면 국민회의는 일부지역에서 백중경합 양상임을 시인하면서도 DJ의 대권쟁취를 위한 대선연계론과 전국구의석확보를 위한 몰표호소전략이 먹혀들고 있어 전지역의 석권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金총재가 전국구 14번을 택함에 따라 유권자들 사이에 국민회의에 몰표를 줘야한다는 심리가 일고 있어 14대 총선때보다 높은 득표율을 올릴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光州의 6개 선거구는 국민회의가 모두 싹쓸이할 것이란게 대체적 견해나, 西구의 李桓儀후보와光山구의 金容浩후보가 여당 현역의원으로서는 유일하게 5.18특별법에 서명한 선명성과 야당후보의 난립속에서 선전하고 있지만 판세를 뒤집어 엎기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그러나 光州에서 신한국당 후보의 득표율은 14대때보다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全南에선 17개 선거구 가운데 羅州와 寶城.和順, 康津.莞島등 3곳에서 신한국당 후보가 약진을 거듭하고 있어 이중 1~2곳에서 신한국당의 호남 교두보확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치열한 3파전이 전개되고 있는 羅州의 경우 농림수산부장관을 지낸 신한국당 崔仁基후보가 3백년만에 장관이 나왔다 는 지역여론에 힘입어 인물론 과 지역발전론 을 무기로 유권자의 마음을파고들고 있는 반면 인지도가 떨어지는 국민회의 鄭鎬宣후보는 조직분규로 시달리고 있어 DJ의바람을 고대하는 눈치다. 여기에 무소속의 羅昌柱후보가 국민회의 공천비난여론을 등에 엎고 야권표를 갉아먹고 있다.

4選인 柳晙相의원의 공천파문으로 전국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寶城, 和順은 신한국당 李容植후보와 국민회의 朴燦柱후보간의 치열한 2파전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복합선거구인 이지역은 특히寶城출신의 李후보와 和順출신의 朴후보간에 소지역대결 기미가 흐르고 있어 예측불허의 상태,더욱이 세번째 출마하는 李후보의 고정표가 만만치않은 반면 朴후보는 지역내 얼굴이 거의 알려지지 않아 신한국당의 기대가 높다.

신한국당 金湜후보와 국민회의 金泳鎭후보가 3번째 맞대결을 펼치는 康津, 莞島 또한 소지역주의와 야권표의 분산현상이 일고있는 곳이다. 역시 복합선거구인 이곳은 국민회의 공천발표 전부터莞島를 중심으로 莞島출신 국회의원을 보내자 는 지역운동이 벌어져 군간 지역대결이 예상됐는데 무소속의 鄭柄浩후보가 莞島민의 대표임을 자임하고 나서 鄭후보의 표잠식이 어느쪽에 미치는가가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14대총선 당시 寶城, 和順과 함께 與野후보간 4천여표밖에 차이가 나지않은 이곳은 신한국당 金후보가 이번에는 여당을 뽑아야한다는 지역여론에다 지난 6.27지방선거에서 여당 내천을 받은 기초의원들의 대거당선이라는 여세를 몰아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반면 국민회의 金후보는 출신면이 같은 민주당 尹棟煥후보가 옥중출마해 金후보의 주요지지기반을 잠식하고 있어 내심 긴장하고 있다.

한편 全北은 전체적으로 국민회의 후보가 우세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14개 선거구중 3~4곳에서신한국당 후보가 선전을 하고 있어 선거전의 열기가 강하게 타오르고 있다.

신한국당측은 群山乙(姜賢旭) 益山甲(趙南照) 南原(梁昶植) 金堤(李建植)등이 해볼만 하다고 보고있으며 이중 群山乙과 金堤등은 국민회의 측도 백중세임을 자인하고 있다.

14대총선과 6.27지방선거에서 도지사후보로 출마, 선전한 신한국당 姜후보의 개인적 인기가 치솟고 있는 群山乙의 경우 全北지사와 농수산부장관을 지낸 지명도를 바탕으로 표밭다지기에 나서국민회의 姜喆善 현의원과 보기 드물게 뜨거운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지난 단체장선거에서 全北 전체론 32.9%의 득표율을 올린 신한국당 姜후보가 群山乙에선45.1%를 얻어 귀추가 주목된다.

金堤는 국민회의 공천에서 탈락한 崔洛道의원의 무소속 출마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수뢰혐의로 수감까지 됐지만 상당한 고정표를 갖고 있는 崔의원이 명예회복을 외치며 동정표까지 거둬들이고 있어 신한국당 李建植후보의 어부지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민주당 金元基 공동대표가 출마한 井邑은 지난 71년 대선이후 단 한번도 여당이 승리한 적이 없는 전통야당지역으로 신한국당 孫亮후보와 국민회의 尹鐵相후보 등과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다.

〈李琪宗기자〉

전통적으로 무소속이 강세를 띠는 제주권에서는 14대때 여당후보를 물리치고 무소속 열풍 을 일으켰던 玄敬大(제주), 梁正圭(북제주), 邊精一(서귀포.남제주)후보가 전원 여당으로 말을 바꿔타고출전, 완승을 노리고 있으며 야당과 무소속은 막판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신한국당 3총사의 우세를 누구나 인정하지만 무소속에게는 천혜의 섬, 제주도에서 다시 무소속돌풍 이 부는 이변을 쉽게 부인할수 없는 것도 제주권 선거의 특징이다.

특히 선거전이 7일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절반이상에 달해 선거결과를 단언할수 없게 한다.

신한국당은 3곳 모두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 조직적으로 전지역 석권을 노리고 있으며야당과 무소속은 한곳이라도 따내기 위해 각개전투를 벌이고 있다.

玄후보가 철옹성을 치고 있는 제주시에서는 무소속의 梁承富변호사가 막판추격전을 펼치고 있다.북제주에서는 예비역준장 출신의 국민회의 洪性齋후보와 민주당 현역의원 姜熹瓚후보, 무소속에서는 방송위원을 지낸 金澤煥후보, 약사출신의 姜昶浩후보가 梁후보를 상대로 혼전을 벌이고 있다.

서귀포-남제주에서는 국민회의에서 의사인 高珍富후보가 무소속의 姜普性전의원과 金文卓전지사와 함께 신한국당의 邊후보에 맞서고 있다.

〈李東炫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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