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 고위간부들의 비리를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安剛民 검사장)는 17일 공정거래위 정책국장 鄭在昊씨가 조선맥주(주)로부터 3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이날 밤 10시 鄭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수뢰혐의로 구속수감했다.
검찰은 또 조선맥주로부터 2천1백만원을 받아 챙긴 공정위 행정사무관 禹根直씨(40)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鄭씨 등에게 뇌물을 건넨 조선맥주(주) 金明賢 부사장(55)과 辛仲基 전무(56) 등2명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鄭씨는 경쟁국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94년 6월 과천 정부종합청사사무실에서 金 부사장으로 부터 하이트 맥주의 지하 1백50m 암반수 사용광고가 과장광고로 고발된데 대해 경미한 시정조치를 내려줘 고맙다 는 사례명목으로 5백만원을 건네받는 등 95년 9월까지 6차례에걸쳐 모두 3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이와함께 공정위의 다른 간부들도 업무와 관련 돈을 받았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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