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斗煥 前대통령 비자금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金成浩부장검사)는 17일 全씨가 구속수감된 이후 한동안 서울 연희동 자택에 2백억원 상당의 비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가 이중 80여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全씨는 지난해 12월3일 구속직후까지 자택에 채권과 현금등 2백억원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가 부인 李順子씨등 가족들과 협의한 뒤 액면가 1백26억원 상당의 채권만 검찰에 자진헌납 형식으로 내놓고 나머지는 친인척들을 통해 빼돌렸다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全씨가 수사초기 자택에 약 2백억원 정도의 현금과 채권을 갖고 있다 고 진술했다가 집에는 돈이 얼마 없어 친인척에 분산된 자금을 거둬서 내놓겠다 고 번복한 뒤 결국은 1백26억원만 검찰에 제출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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