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訪日 클린턴 '긴밀한 협력'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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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경제 얼음 녹을까"

미국과 일본은 빌 클린턴 美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한 17일 양국 경제관계를 보다 긴밀히 협력하기로 약속함으로써 그동안 빚어져왔던 대결국면을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日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양국의 무역 관계가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 면서 2년이상 계속된 무역회담 성과를 치하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 무역회담 초안에 따라 미국이 일본과 21개의 무역협정에 서명했다면서 그 결과 이들 분야의 對日수출이 85%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작년 6월 마무리된 자동차 협상에 따라 올해 1~2월 미국산 자동차의 對日수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36% 증가했으며 작년 한햇동안 미국산 자동차 부품의 일본수출액도 16억달러로 92년보다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두나라 사이에는 해결해야 될 무역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

미국은 클린턴의 訪日 이전에 보험, 반도체, 필름, 항공화물 등 4개분야가 진척돼야 한다고 촉구했었다.

이중 항공화물 협상은 지난 3월말 타결됐으나 나머지 3개 분야는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그러나 클린턴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들 문제에 대해 하시모토 총리에게 큰 압력을 가하지 않은채 단지 양국이 이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하는 데 그쳤다.미국의 이같은 관용은 무역 분쟁을 강조하는 것보다 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업적으로 오는 11월大選에서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클린턴 진영의 전략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양국의 협력 분위기는 미키 캔터 美상무장관과 쓰카하라 순페이(塚原俊平) 통산상이 제3국 회담에서 양국간 협력에 합의함으로써 더욱 고조되고 있다.

美.日은 통상장관 합의에 따라 향후 2년동안 실무그룹을 통해 신흥공업국과 南阿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게 된다고 통산상 관리들은 말했다.

하지만 캔터 장관이 18일 일본측에 미국이 무역 문제에 대해 유연해졌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판을불러일으킬 수도 있다고 경고하면서, 일본과 다른 국가들에 대한 시장개방 압력을 계속 가할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양국 무역문제가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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