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군 영농조합,불협화음

"당국 방관 不實 우려"

일선 시.군 대부분의 영농조합이 조합운영 문제를 놓고 조합원들이 심한 의견충돌을 보이고 있어 영농조합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있다.

예천군의 경우 지난 93년에 설립된 송전한우영농조합을 비롯 12개 읍.면에 16개의 영농조합(법인)이 등록돼 있으며 이들은 영농조합 등록시 정부로부터 3천만원에서 7억여원까지의 많은 보조금및융자금을 지원받았다.

이중 감천면 방실영농조합등 일부 영농조합은 조합에 필요한 농기계 공동퇴비제조장 선과장 설치등을 하면서 법인대표등 간부들이 조합원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운영자금을 마구 집행하면서 의견충돌을 빚고 있어 조합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

그러나 이들 조합에 국고 보조및 융자금 지원을 한 행정기관에서는 영농조합법인 운영은 원칙적으로 조합이 자율적으로 하도록 돼있다며 영농조합운영에 전혀 신경을 쓰지않고 있어 부실영농조합이 늘어날 전망이다.

〈權光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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